: 벨 에포크 시대 파리에 초대합니다
즐거운 연말 모임. 요즘 전시 볼 거 없나 찾아보다가 예당에서 미셸 들라크루와 전시 하는거 알고 바로 이거라며 결정했다!
이 전시 보고 저녁에 호두 봤는데 정말 하루 종일 행복한 연말 분위기에 폭 빠져 있었던 것 같다. 둘 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너무 잘 표현해주는..
그는 1930년대의 벨 에포크 (Bell époque) 시대를 유년기의 기억과 아버지의 이야기를 통해 현실과 상상 그 어디 즈음의 세계를 그려낸다.
우선 색감 완전히 취향 저격. 내 퍼스널 컬러인 쿨톤 뮤트톤 왜 이렇게 잘 쓰시냐며! 빛의 표현은 마그리트가 느껴졌는데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전시를 보는 내내 30년대의 파리를 걷는 느낌이었다. 서울에서 벨 에포크 시대 파리의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다니 신비로운 느낌이었다.
테라로사에 왠일로 퀸아망이 쌓여있어서 또 섭취해주시고.. 디카페인 커피가 여기랑 리나스 둘 다 생겨서 너무 좋다구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