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모현주 Jul 25. 2024

J 의 계획 스트레스

: 상반기 고생 많았다



계획을 잘 세우는 J 유형이라지만 나는 딱히 즐기지는 않는거 같다. 요즘 또 싱글 작업 하는거랑 이사 들어가는 것 때문에 매일 스케줄러 보면서 계속 연락하고 생각이 쉴 틈이 없다.


일단 보컬 녹음과 뮤비 촬영과 이사 등이 잡힌 8월을 잘 넘겨야 할 것 같은데.. 9월 이후 하반기 새로 들어 올 스케줄도 있는데 이게 맞는지 고민되는 것도 조금 있고..


바쁜 가운데 만족스러운 부분은 그래도 6, 7월 들어 발레 등 운동은 꾸준히 하고 있다는 것, 아쉬운 부분은 소설 쓰기나 독서, 유투브 등을 거의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편으로는 조금 내려놓은 부분도 있다. 내게 주어진 한정된 시간 속에서 다 못하는 점을 인정하며 무리하지 않으려 노력 중이다. 그런데 “내려 놓음”의 과정이 쉽지 않음을 느낀다.


계획 잘 세우는 J 인데 살다 보면 계획 안한 일들이 생기고, 그러면 예전에 계획한 일과 새로 생긴 일들이 얽혀 정리가 안된다. 올해 많이 느끼는 건데 이 과정에서 엄청 내려놔야 한다.


사람이 좀 심플하게 살아야 마음이 편한 거 같기는 한데.. 여름에 리모델링과 이사가 종료되면 그나마 나을 것 같기도 하고.. 확실히 지난 겨울부터 누적된 스트레스가 있기는 한 듯 하다.




매거진의 이전글 EOS 립밤 부작용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