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고민을 하다 듣게 된 키즈 발레 과정인데 벌써 끝날 때가 되어가고 있다. 내가 지금 이걸 듣는게 맞을까, 어떤 사람들을 만나게 될까 여러 생각을 했다. 아직 한 달이 남긴 했지만 선생님들은 생각보다 좋았고, 과제가 매우 많았고, 학생들은 생각보다 이상한 사람이 많았다.
키즈 발레 지도자 과정뿐 아니라 이번주 무용수 컨디셔닝, PBT (Progressing Ballet Technique) 특강도 들어 수료증을 받을 예정이고, 1월에는 바레 (Barre) 지도자 과정도 들을 예정이다. 뭔가 하나를 시작하니 연이어 하게 되는 그런 느낌이다.
PBT 는 갑자기 서울 특강이 떠서 바로 신청했다. 예전부터 재활, 강화 트레이닝에 관심이 있었고 하루 과정이라 부담 없이 선택했다. Barre 의 경우는 내가 서치해서 찾은 과정인데 발레바로 하는 운동이라 관심이 가서 신청했다. 이건 1월 중 5일, 30시간 과정이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헬스 PT를 받다 그만 둬서 대신 할 만한 운동을 찾아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바레를 발견하게 되었는데 음악에 맞춰 바로 운동한다고 하니 재밌을 것 같다. 발레바 운동은 10년 정도 하고 있는 셈인데 이걸 조금 발전시킨다고 생각해보고 있다.
사실 아직도 내가 맞는 선택을 한 건지는 잘 모르겠다. 아직 한 달 정도 남은 키즈 발레 과정 중에도 조 모임 등으로 너무 고생을 하기도 했고 말이다. 그래도 배우는 것은 많은 것 같다. 발레와 바레 어느 정도 티칭 할진 모르겠고, 다른 활동들과 균형을 맞춰보려 하는 중이다.
예상보다 힘들었고 고생도 했지만 나에게나 혹은 다른 이들에게 여러모로 유익한 도움이 되는 시간이길.. 내년엔 또 다른 것을 해볼 예정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