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선우예권

-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협주곡 3번 협연

by 모현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선우예권의 협연 공연!! 1부 시작은 이건용 작곡가님의 발레음악 “바리”로 시작했고, 그 다음이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협주곡 3번”으로 선우예권이 피아노 협연을 맡은 곡이었다. 2부는 스크리아빈의 “신성한 시”로 마무리되었다.

오늘 사이드 1열에 앉아서 오케스트라 전체적인 구성이 좀 잘 안보이긴 했는데 “바리”의 경우 장구와 북소리가 들렸던 것 같다. 아무래도 한국 전통 설화에 기반을 둔 스토리라서 한국 전통 악기를 사용한 것 같고 멜로디나 리듬적 측면에서도 전통 궁중 음악 편성 느낌을 주었다. 그렇지만 바리공주 스토리는 그렇게 끌리진 않았다. 차라리 국립발레단의 허난설헌 스토리가 나은거 같음. 곡의 경우 동서양이 잘 조화되었다는 느낌이 들었고, 곡이 끝나고 이건용님이 직접 관객석에서 무대로 올라오셔서 인사도 해주셨다.

이후 피아노가 정치용 지휘자님 뒷쪽으로 세팅되고 드디어 선우예권 연주자의 입장! 그의 프로코피에프는 굉장히 깔끔한 느낌이다. 테크니컬한 곡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이면서도 강약 조절이 잘 된 조화로운 연주를 보여주었다. 특히 1악장 후반부의 열정적 연주가 넘 좋았다!! 약간 아쉬웠던 점은 지난번 “나의 클라라” 공연 때는 오히려 더 뒤에서 봤는데도 불구하고 피아노 소리가 더 크게 들린 것 같다는 것이다. 오늘 전체적으로 프로코피에프 같은 경우는 피아노도 오케스트라도 사운드가 좀 작아서 약간 다이나믹한 느낌이 덜 느껴졌다. 앵콜곡은 프로코피에프의 오페라곡인 “3개의 오렌지에의 사랑”. 지금까지 선우예권의 연주 중 제일 좋아하는 레퍼토리를 순서대로 꼽자면 라발스>브람스>프로코피에프 인 듯하다 (라발스는 아직 라이브로 듣지 못했지만 ㅠㅠ) 올 연말에 덴마크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는데 무슨 곡일지 궁금 :)

2부 스크리아빈의 “신성한 시” 같은 경우엔 정말 시종일관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었다. 예술적이면서도 종교적인 체험에 방점을 둔 그의 곡이라는데 그래서인지 하프 두 대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주었다. 니체의 초인 사상 등에 큰 영향을 받았다는데 뭔가 이 곡을 들으면서도 생각한건 난 니체가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지만 어느 지점에서는 항상 갈라지는 것 같다는 느낌이다. 스크리아빈의 이 곡도 약간 그런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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