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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굿즈샾 오픈 첫 날, 잠깐 들러 구경해야지, 노트랑 볼펜 이런거 좀 사올까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용산 아이파크몰 CGV Cine Shop 에 갔다. 나는 해리포터 팬덤을 너무 무시했던게 틀림없다. 다들 줄서서 그런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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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피크 시간에 가긴 했다지만 딱 세시간 기다렸다. 이건 뭐 플로리다 유니버설 테마 파크의 Wizarding World 랑 다를게 뭐있나! 어서 해리포터 테마 파크가 서울에도 들어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거 찾아 세계 여행 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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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간을 기다려 들어갔는데 애초의 소박한 바램은 온데간데 없고 정말 바구니에 막 집어담기 시작했다. 그래 뱃지는 아무리 이뻐도 달고 다니면 금방 잃어버리더라, 열쇠고리 예쁘긴 한데 약간 견고해 보이지 않는군 이러면서 겨우겨우 장바구니에서 덜어내고도 내 예상치를 훌쩍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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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지갑과 네임태그, 해리포터 모나미 볼펜세트, 캘린더와 노트 세트, 파일 홀더, 변하는 포토카드 등등 퀄리티랑 디자인 맘에 드는게 왜 이렇게 많은지. 근데 마법지팡이는 못 본 것 같다. 해리포터 의상이나 날으는 빗자루 굳즈 같은 거 있었어도 좋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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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은 기분 전환에는 참 좋은데, 휴식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때가 많다. 물품은 지마켓에서도 판매하지만 줄 서다 지쳐 들어가보니 안올라간 것도 있는 것 같고 인기 제품은 이미 품절되어 있더라. 첫날에도 이런데 그리핀도르 제품들은 정말 빨리 품절 예상. 예전에는 해리포터와 헤르미온느가 좋았는데 요즘에는 헤르미온느랑 도비가 좋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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