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없이 못살게 되는 미래 체험
드디어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제작된 "나홀로 그대"가 공개되었다. 그런데 이거 전체 에피소드가 한꺼번에 공개되는거구나. 매주 기다릴 필요 없이 틈틈히 볼 수 있는건 장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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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만 봤는데, "절대 그이"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조합인 줄 알았더니 여기에다가 "뷰티 인사이드"까지 조합되어 있는거였다. 최근 인기있던 소재를 모두 망라한 거랄까. 그래서 그런지 가끔 좀 어색한 느낌도 있긴 하지만 나름 볼만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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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렌즈로 제작된 안경을 통해 볼수 있는 인공지능 홀로그램 비서인, 홀로. 우연히 이 첨단 시스템을 체험하게 된 소연은 점점 홀로에게 의지하게 된다. 특히 안면 인식장애가 있는 그녀는 이제 홀로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지경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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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핸드폰이나 티비 등에 인공지능 음성 인식 시스템은 상용화 되고 있지만 사실 이것이 어디까지 확장될지는 미지수이다. 이 드라마는 그런 미래 가능성들의 몇가지들을 잘 선보인다. 무인 드라이빙 시스템이나 딥 러닝을 통한 작업 수행, 가상 현실 이벤트 등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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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로맨스 장르인만큼 인공지능에 있어서의 최대의 이슈, 바로 감정의 문제를 건드릴 것 같다. 이미 인공지능 로봇의 지적 능력은 많이 검증되었지만 과연 감정적 능력을 가질 수 있는것인지가 쟁점이 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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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의 경우 홀로의 전천후 도움을 받으며 감정적으로 의지를 하고 있고, 아마 홀로는 소연을 통해 감정을 배워간다는 설정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는 "절대 그이"에서도 비슷했지만 좀 어색했었는데 여기서는 어떻게 그려질지 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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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는 Siri 나 기가지니 등과 같은 음성 인식 시스템을 잘 이용하지 않는다. 이유는 기능이 너무 제한적이기 때문인데 그래도 아주 조금씩 발전하고 있구나 싶기는 한다. 그런데 만일 홀로 같은 서비스가 상용화 된다면? 정말 삶은 지금과는 많이 달라지지 않을까. 이런 AI 로맨스물이 이질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 자체가 이미 우리 삶이 많이 변하고 있다는 반증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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