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동안 열심히 봐서 결국 "나홀로 그대" 12화를 다 완주했다. 처음엔 "절대 그이",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그리고 "뷰티 인사이드"에서 모티브를 따온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응답하라" 시리즈 느낌도 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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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본 드라마 중에 손꼽히게 재미있었던 것 같다. 캐릭터들이 약간 미드 NCIS 느낌도 나서 좋았고, 인공지능과 감정에 대한 상상에 있어 괜찮았던 시도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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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텔레비젼이나 영화관보다 넷플릭스가 가진 컨텐츠의 다양성이나 기획력에 확실히 눈을 돌리게 되는 것 같다. 이 "나홀로 그대"도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여기서만 볼 수 있는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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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의 에피소드로 나뉘어져 있지만 한번에 공개되는 특징 때문에 드라마 같기도 하지만 영화 같은 느낌도 있다. 이제는 점점 드라마와 영화의 구분이 예전처럼 큰 것 같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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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그대에서 AI 의 감정적 딥러닝 가능성과 해킹이나 감시 위험성 모두에 대해 이야기 된 것이 좋았던 것 같다. 보면서 정말 나도 홀로와 같은 AI 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은 나만 하는게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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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지 않은 때에 홀로와 같은 시스템이 나오기는 할텐데 어떤 모습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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