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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현주 Mar 02. 2020

중국인들에게 다가간 신천지



신천지 신도 중 조선족, 중국인 숫자가 과반수라는 뉴스가 이미 나왔었구나. 이렇게 되면 중국 입국자가 문제가 아니고 한국인 신천지가 문제라는 이야기는 설득력을 잃는다.

중국은 공산당이 종교의 자유를 통제하기 때문에 실상 교회 등이 자리잡기 힘든데 이 틈을 신천지가 교묘히 파고든 것으로 보인다. 신천지 추수꾼들은 처음에는 개신교도나 카톨릭인 것으로 위장해 아주 친밀하고 체계적인 성경 공부를 하자며 포교 활동을 한다.

현재 중국에서도 신천지의 활동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중국인 신천지들이 코로나 확산에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 그도 그럴게 신천지들은 영생을 믿어서 질병 예방이나 치료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고 믿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는 전염병의 확산을 용이하게 만들고 질병 통제를 굉장히 어렵게 만든다.

종교의 자유를 통제당한 중국인들, 그리고 한국 내 조선족과 중국인들에게 급속도로 파고든 신천지가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싸움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런 상황을 중국인과 한국인 구도로 보면 얕은 정치 싸움만 될 뿐이고 문제 해결은 더 힘들게 만들 것 같다. 하지만 제대로 된 해결은 기대하지 않는다. 상황은 점점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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