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겨운 봄, 그리고 뽀로로 마스크

by 모현주



조카가 마스크를 요즘 잘 안쓰려고 해서 걱정하고 있었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조카가 좋아하는 뽀로로 마스크를 주문해 봤는데 애용했으면 좋겠다! 이거이거, 펭수 마스크도 나오면 내가 아주 잘 이용할 거 같기도 한데 말이다!

2,3월 내내 걱정하기는 했지만 오늘부터 한동안은 무용도 음악도 레슨 받으러 가지 않기로 했다. 서울과 수도권 확진자수 증가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아마도 수도권 병원과 콜센터 집단 확진자 관련 확산이 증가하고 또 관련자들이 검사를 받기 시작하면서 눈에 보다 잘 보이게 된 것 같기도 하다.

무엇보다 실내에서 사람들이 마스크를 잘 안쓰는 것 같아서 좀 불안한게 큰 것 같다. 공기가 잘 안통하고 사람들이 많은 곳이 위험한데 마스크도 안쓰니 말이다. 다행히 쿠폰제 무용 센터인 탄츠스테이션은 이번 코로나 사태로 2주씩 쿠폰 유효 기간을 홀딩, 연장해 준다고 한다.

한국은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4월이 피크일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 이르면 6-7월 치료제와 백신 등이 임상 실험되어 보급되기 전까지는 아무래도 경계를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할 것 같다. 특히 지금처럼 수도권 확산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는 말이다.

우리보다 사스를 혹독하게 체험한 대만, 싱가폴, 홍콩처럼 초반부터 엄격히 마스크 국외 반출을 제한하고, 국경도 닫는 등 엄격한 조치를 취했으면 이 지경까지 안왔을텐데 여러모로 너무 아쉽고 화가 나기도 한다.

오늘 초, 중, 고 개학이 4월 초로 다시 연기되었다는 소식이 발표되었다. 대학들은 대부분 이번주부터 개강을 시작해 2주 정도를 필수적으로 온라인으로 하게 된다. 그렇지만 지금 보면 초, 중, 고 봄학기 개학은 언제 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며 대학 역시 이번 학기 오프라인 강의를 하기 힘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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