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부부의 세계 1회 보고 멈췄지만, 김희애와 박해준이 어떻게 해서 만나게 되었는지 회상씬을 본 순간 모든게 설명되고 예측되었다. 이건 악성 나르시시스트 (나르코패스) 그리고 엠파스 (초민감자) 의 조합이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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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유투브에 부부의 세계 클립들이 올라오는데 볼 때마다 짜증이 나고 다시 한번 확인한다. 나르코패스의 덫이 얼마나 끔찍한 것인지. 이들이 자신의 수치심을 어떻게 남탓으로 처리하고 가스라이팅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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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나르시시스트나 나르시시즘적 관계의 전문가라고 하는 심리학자, 심리 상담사들도 악성 나르시시스트, 나르코패스의 심각한 상태보다는 그를 만난 엠파스를 같이 탓하는 경향이 있다. 정말 지독하게 가스라이팅의 고리는 끊어지기가 힘들다. 부부의 세계도 이 부분에선 자유롭지 못한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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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심리 관련 유투브 컨텐츠 1화인 "내가 엠파스라 힘든 거였어" 를 올렸었다. 조금 여유 생기면 엠파스에 대해 좀 더 이야기 해보는 2화 업로드 해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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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가 좀 새로웠던 건 이런 가스라이팅 상황에서는 친구나 주변 사람들이 크게 도움되지 않고 오히려 같이 나르코패스의 조작에 동조하는 경향을 잘 보여줬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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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코패스를 경험해 보고 또한 거기서 힘겹게 빠져나와 실상을 파악한 이들은 안다. 이것이 얼마나 인간에 대해 환멸감을 느끼게 만드는지. 물론 어떤 변화가 필요함을 깨닫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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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drama, The World of the Married, well showed how malignant narcissists gaslights empath, blaming empath for his own wrong-do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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