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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현주 May 15. 2020

사랑한다고 상처를 허락하지 마라



 책은 생각보다 매우 금방 읽혔다. 심리학자의 주석이 달린 "부부의 세계" 시놉시스 같은 느낌이랄까? 뭔가 나르시시즘 관계의 전형적인 사례가 심리 소설 형식으로 제시된다.

근데 저자 이름 검색하다가 안건데 예전에  저자의 책을 읽었던  같다. "너는 나에게 상처를   없다" 라는 책이  사람 책이었구나.  외에도 여러 베스트셀러가 한국어로 번역되어있다. 흥미로운 것은 영어로는 번역되어 있지 않은것 같다는 .

사실 나르시시즘 관계에 대해 여러 책을 읽어 그런 것일 수는 있는데,  책이 베스트라고 말하기에는 조금 망설여진다. 다만 도대체 나르시시즘적 관계가 어떤건지 구체적인 예를 통해 느껴보기에는 좋은  같다.

조금  깊이 있는 이해를 원한다면 억성 나르시시스트나 초민감자 (엠파스), 인격 장애 유형 관련 다른 서적들과 같이 읽어보면  좋을  같다.

책을 읽으면서  유용한 지침들이 나온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이런 나르시시즘 관계는 친구에게 조언을 들어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 심리 상담을 제대로 한번이라도 받는게 수렁에서 나오는데 도움이 되고, 필요하면 법적 도움을 적극적으로 요청해야 한다는  등의 이야기이다.

책에서 소개되는 남성은 전형적인 악성 나르시시스트였다.  점이 충분히 강조되지 않은  같아 아쉽기도 했고 불편하기도 했다. 일례로  남성은 여성을 잡아두기 위해 스토킹 조작을 하기도 한다. 또한 이런 남성과 안전 이별하기 위한 꿀팁도 등장하지만,  과정은 정말 지난하게 암흑과도 같다.

이런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이들에게 많은 면에서 도움이   있는 책이기는 하지만 심리학자이자 심리 상담사인 저자의 서술 스타일이 조금 불편하게 느껴지는 때가 있었다. 심리상담사도 여러 유형이 있는데, 공감형이라기보다는 단호한 스타일인것 같았다.

나르시시즘적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악성 나르시시스트 혹은 나르코패스와 초민감자 혹은 엠파스의 이슈를   집중해서 인지하는 것이 중요한  같다. 그렇지 않으면  다시 이런 관계 구조가 생기게 되는 문화적 측면을 간과 혹은 방치하는 문제가 생긴다.

나르시시스트의 수치심 문제를 지적한 부분  좋은 분석들이  많이 등장한다. 수치심을 억누르기 위해 나르시시스트들은 절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남의 탓으로 돌린다는 것이다. 또한 비현실적 우월감을 유지하기 위해 무엇이든 하며, 이들에게 이는 중독같이 중요하다는 점이  그려진다.

사실 생각보다 건강한 관계를  가지고 가는 이들은 많지 않다. 또한 문제들은 대물림되고  가시화되지도 않기에 많은 이들에게 고통을 준다. 나르시시즘적 관계 패턴들을 살펴보는 것은 보다 전반적인 성격 유형이나 관계 문제들에 대해 많은 시사점을 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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