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티발레단의 전 수석 무용수이자 나탈리 포트만이 주연한 무용 영화인 "블랙 스완"의 안무 감독인 벵자맹 밀피에. 그는 영화로 만나게 된 나탈리 포트만과 결혼을 하게 된다.
"파리오페라발레단 (Reset / Relève: L'histoire d'une Création, 2015)" 은 이 벵자맹 밀피에가 파리오페라발레단의 새 예술감독으로 부임해서 컨템포러리 발레 작품을 창작하는 과정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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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템포러리 음악, 의상, 무대, 안무 등이 좋았던것 같은데 사실 영화는 거의 준비 장면 위주라 본 공연을 제대로 볼 수 없었던 게 조금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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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영화의 마지막에 그가 이 작품을 올린지 4개월만에 예술 감독직을 사임했다는 자막이 나와 좀 놀라면서도 동시에 수긍이 갔다. 처음부터 그가 POB 를 힘겨워함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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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2000년대 초중반 내가 발레, 특히 컨템 발레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해 준게 바로 뉴욕시티발레단이었다. 그 당시 벵자맹 밀피에가 수석 무용수로 있었을 때 였던 것 같다. NYCB의 공연이나 운영 방식은 정말 새로운 느낌을 주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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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나 LA의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무용을 하고 안무를 해온 그에게 전통적인 방식이 많이 남아있는 POB는 상당히 힘겨웠을 것이다. 지난번 월드발레데이때 POB 연습 장면 라이브로 봤었는데 정말 유서 깊은 느낌. 마치 TV쇼와 같던 영국 로열 발레단 연습 라이브와도 많은 차이를 느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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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무용수들의 부상이나 컨디션 관리에 매우 세심한 신경을 쓰는 장면들이 인상적이었다. 또 오케스트라가 다소 난해한 창작곡을 연습하는 장면도 매우 흥미롭고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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