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모현주 Jul 08. 2020

선우예권님이 연주한 Love Affair



선우예권님이 연주하는 엔리오 모리꼬네의 Love Affair OST.

작곡가 엔리오 모리꼬네 (1928-2020) 가 향년 91세의 나이로 어제 타계했다는 소식이 알려져서 조금 마음이 무거웠는데 이렇게 예권님이 연주해주니 너무 좋았다.

영화음악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는 이들이라고 할 때 항상 빠지지 않는 엔리오 모리꼬네, 그리고 존 윌리엄스 (1932-)

나는 사실 존 윌리엄스를 더 좋아하기는 하지만, 엔리오 모리꼬네의 음악은 확실히 감정선을 자극하고 잔잔하지만 오래 가는 잔상을 남기는 힘이 있다.

그의 음악이 쓰인 대표적인 영화들로는 씨네마 천국, 미션, 러브 어페어 등이 있는데 사실 영화를 보지 않았다 해도 그의 OST들은 다 너무 귀에 익은 경우가 많다.

내게 제일 인상적인 그의 OST는 영화 미션에 나오는 가브리엘의 오보에. 넬라 판타지아의 원곡이기도 하다. 약간 예전 인류학적인 테마의 영화였는데, 영화에 직접 연주 장면이 나와서 보다 인상적이었던 것 같다.

예권님 연주한 러브 어페어 너무 좋아서 나중에 영화를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영화 괜찮겠지 ? 엔리오 모리꼬네가 음악 감독을 한 영화들은 그의 분위기가 강하니 ㅎ


매거진의 이전글 사이코지만 괜찮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