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예권님이 연주하는 엔리오 모리꼬네의 Love Affair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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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엔리오 모리꼬네 (1928-2020) 가 향년 91세의 나이로 어제 타계했다는 소식이 알려져서 조금 마음이 무거웠는데 이렇게 예권님이 연주해주니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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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음악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는 이들이라고 할 때 항상 빠지지 않는 엔리오 모리꼬네, 그리고 존 윌리엄스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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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실 존 윌리엄스를 더 좋아하기는 하지만, 엔리오 모리꼬네의 음악은 확실히 감정선을 자극하고 잔잔하지만 오래 가는 잔상을 남기는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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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음악이 쓰인 대표적인 영화들로는 씨네마 천국, 미션, 러브 어페어 등이 있는데 사실 영화를 보지 않았다 해도 그의 OST들은 다 너무 귀에 익은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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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제일 인상적인 그의 OST는 영화 미션에 나오는 가브리엘의 오보에. 넬라 판타지아의 원곡이기도 하다. 약간 예전 인류학적인 테마의 영화였는데, 영화에 직접 연주 장면이 나와서 보다 인상적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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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권님 연주한 러브 어페어 너무 좋아서 나중에 영화를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영화 괜찮겠지 ? 엔리오 모리꼬네가 음악 감독을 한 영화들은 그의 분위기가 강하니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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