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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를 보자마자 오랫만에 이런 프랑스 영화 보는것 같아 얼른 극장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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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인어"에 대해 예고편 이런것도 하나도 안찾아보고 갔는데, 보면서 좀 새롭기도 했고 약간 친숙하게 느껴지기도 해서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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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묘했던 건 생각보다 CG나 이런 것들이 보통의 판타지 같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판타지처럼 느껴진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판타지보다도 사실 이 영화를 나는 프랑스 빈티지 혹은 뉴트로 라고 소개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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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의 인어공주 느낌도 살짝 있지만 프랑스어 원제처럼 세이렌 이야기를 원작으로 보는게 더 나을 것 같다. 보면서"셰이프 오브 워터"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은것 같은데 확실이그런 요소가 많긴 하다. 하지만 "셰이프 오브 워터" 보다는 훨씬 밝고 아기자기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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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원스" 나 "비긴어게인" 처럼 음악, 뮤지컬 영화 느낌이 강하고 지금 다시 생각해 보니 정말 좋아하던 영화인 "아멜리에" 감성으로 보면 될 것 같다. 소니 픽쳐스랑 콜라보 한 것 같던데 이런 감성들을 잘 잡아내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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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로 나오는 룰라 (마릴린 리마) 의 노래가 진짜 좀 듣다 보면 겨울왕국의 "아아~ 아아~" 처럼 주문에 걸린듯 홀리는 느낌도 있고 매력적이었다. 이거 OST 안나오는건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프랑스나 파리의 찌질하면서도 로맨틱한 감성을 코믹하게 잘 그려낸 것 같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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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부분 살짝 유치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좀 있었지만 아기자기한 만화 감성으로 보면 또 그럭저럭 봐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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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렌 이야기를 새로운 방식으로 재창조해 낸 것에 대해서도 좋은 점수를 주고 싶고, 약간 프렌치 감성의 엉뚱한 매력을 가진 인어 캐릭터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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