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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현주 Jul 24. 2020

파리의 인어 (Une Sirène à Paris)




포스터를 보자마자 오랫만에 이런 프랑스 영화 보는것 같아 얼른 극장에 갔다.

"파리의 인어" 대해 예고편 이런것도 하나도 안찾아보고 갔는데, 보면서  새롭기도 했고 약간 친숙하게 느껴지기도 해서 좋았던  같다.

 묘했던  생각보다 CG 이런 것들이 보통의 판타지 같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판타지처럼 느껴진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판타지보다도 사실  영화를 나는 프랑스 빈티지 혹은 뉴트로 라고 소개할것 같다.

안데르센의 인어공주 느낌도 살짝 있지만 프랑스어 원제처럼 세이렌 이야기를 원작으로 보는게  나을  같다. 보면서"셰이프 오브 워터" 떠올리는 분들이 많은것 같은데 확실이그런 요소가 많긴 하다. 하지만 "셰이프 오브 워터" 보다는 훨씬 밝고 아기자기한 느낌이다!

약간 "원스"  "비긴어게인" 처럼 음악, 뮤지컬 영화 느낌이 강하고 지금 다시 생각해 보니 정말 좋아하던 영화인 "아멜리에" 감성으로 보면   같다. 소니 픽쳐스랑 콜라보   같던데 이런 감성들을  잡아내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인어로 나오는 룰라 (마릴린 리마)  노래가 진짜  듣다 보면 겨울왕국의 "아아~ 아아~" 처럼 주문에 걸린듯 홀리는 느낌도 있고 매력적이었다. 이거 OST 안나오는건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프랑스나 파리의 찌질하면서도 로맨틱한 감성을 코믹하게  그려낸  같아 좋았다.

뒷부분 살짝 유치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지만 아기자기한 만화 감성으로 보면  그럭저럭 봐지는  같다.

세이렌 이야기를 새로운 방식으로 재창조해  것에 대해서도 좋은 점수를 주고 싶고, 약간 프렌치 감성의 엉뚱한 매력을 가진 인어 캐릭터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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