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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현주 Aug 14. 2020

갤러리 요호, 김태중 작가의 Blueless 전


합정동에 갤러리가 많이 없는데 갤러리 요호가 생겨 그나마 전시를   있는 공간이 생긴  같다. 널찍한 까페와 브런치 레스토랑도 같이 있어서 시간 보내기 좋은 곳이다.

이번에  전시 한다길래 들러봤는데 김태중 작가의 Blueless 전이었다. "푸름" 이라는 전시 제목처럼 그림이 거의 블루 컬러로 그려져있다.

Blue  사실 영미권에서는 "우울한" 이라는 의미를 띄기도 하는데 그게  궁금하긴 했었다. 약간 감성적으로 차분한 상태 혹은 다소 차가운 정서를  나타내는 색이기 때문인  하다.

그림들은 바스키아의 팝아트적 요소와 피카소 느낌의 입체파적인 요소들이  많이 느껴졌다. 불교적? 명상적 영향도 많이 받았다 하고, 디제잉을 해서 그런지 서브컬처 느낌도 많이 있고.

 눈길을 끌었던건 바로 도자기 작품이었다. 뭔가 곱게 생긴 백자 도자에 컨템포러리한 패턴이 푸른 색감으로 그려져 있는게  새롭게 다가왔다. 오히려 작가가 추구하는 명상적 요인이    다가오는 느낌이랄까?

다른 드로잉 작품들은  명상적이라기 보다는 작가 개인의 무의식이 의식의 흐름처럼 담긴 프리 스타일 느낌이었다. 머리가 무한 증식하는 패턴이 많이 눈에 띄어서 약간 생각 과잉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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