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책 이야기

오즈의 마법사와 오버 더 레인보우

by 모현주



요즘 우연의 일치인지 뭔지 오즈의 마법사에 대한 이야기들을 많이 접했다. 사실 오즈의 마법사를 책으로 제대로 읽은건 이번이 처음인것 같다. 내가 이 작품을 티비에서 드라마로 봤는지 영화로 봤는지도 잘 기억이 안난다. 뭐 대체적인 스토리야 알고 있었지만 말이다.

얼마전 읽은 책이나 최근 보고 있는 드라마에서 오즈가 언급되기도 해서 사서 읽은건데, 얼마 전에 선우예권님이 이 작품의 영화 주제곡이었던 "Over the rainbow" 를 연주해 주시기도 했다. 사실 오즈 자체도 유명하지만, 이 노래가 훨씬 유명하지 않은가 싶다.

요즘 상황이 안좋다보니 오버 더 레인보우 같은 곡들이 더 와닿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리고 이번에 책으로 읽으면서 작품의 세세한 스토리나 제작 배경 같은 것을 알게 되어 좋았던 것 같다. 20세기 초반 여성 참정권을 지지했던 작가가 도로시라는 캐릭터를 만들어내었다는 것, 그렇지만 영화 주인공이었던 주디 갈란드는 그 당시 분위기에 따라 아동 학대에 준하는 대접을 받았다는 것 등 말이다.

희망을 가지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 에메랄드 시티로 모험을 떠난 친구들이 겪는 에피소드들을 그려낸 오즈의 마법사. 비록 오즈의 마법사는 생각보다 대단한 사람은 아니었지만, 이 친구들은 자신들의 결핍에도 불구하고 장점들을 잘 이용해서 꿈을 이루어내고 성장한다.

흑백 영화에서 컬러 영화로 넘어가던 시기였기에 더 빛날 수 있던 오즈의 마법사, 그리고 오버 더 레인보우가 아니었나 싶다. 당시 부족한 기술로 판타지 월드를 재현하기 위해 엄청난 예산과 노력이 들어갔다고 하는데, 뭔가 지금이라면 더 멋진 버젼으로 리메이크 할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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