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전시 관람. 피카소 전이 하길래 다녀왔다. 줄이 좀 있긴 했지만 그렇게 많이 기다리지는 않았는데 주말엔 좀 붐비겠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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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 작품이야 프랑스에 있을 때도 그렇고 뉴욕에 있을 때도 많이 본 편이지만 이렇게 단독 전시를 본 적이 있었나 잘 기억은 안난다. 특히 이번에는 그의 도자기 작품들을 많이 봐서 그게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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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유명한 화가이고 그의 회화 작품들은 교과서나 여러 책에도 많이 실려있지만 그의 위트 있는 도자기 작품들은 다소 새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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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그게 좀 아쉬웠다. 아트샵에서는 엽서 두장과 틴케이스를 데려옴. 마리 테레즈의 초상 (1937), 그리고 깐느 해변 (1958) 그림들이 왠지 청량한 느낌이었다. 깐느는 참 크게 안변했구나 싶기도 하고. 에펠이 보이는 창가에 앉은 검은 고양이 작품은 못본거 같은데 틴케이스가 맘에 들어 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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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공연이나 전시를 좀 못봤는데 이제 슬슬 시동을 걸어야지. 올해도 즐거운 문화예술 생활을 잘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바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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