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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현주 May 29. 2021

마르첼로 바렌기의 하이퍼리얼리즘




용산 아이파크몰 대원뮤지엄에서 "마르첼로 바렌기" 전시를 하길래 다녀왔다. "하이퍼 리얼리즘" 작품들을 그린다기에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자주 하이퍼 리얼리즘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던 참이었는데.

바렌기는 자신의 유투브에 작업 과정을 모두 올리는데 전 세계에 팬이 엄청 많다고 한다. 사진보다, 실사보다, 더 리얼한 느낌을 내는 그의 작품들은 여러 경계를 뛰어넘어 감탄을 자아낸다.

지문까지 보이는 자신의 유투브 골드 버튼 그림 진짜 대단하다 싶었고, 곰젤리 그림 진짜 최애. 정말 소장하고 싶은 그런 작품이었다. 계란 후라이 그림은 액자에서 바로 튀어 나올거 같은 극사실적 비주얼을 자랑한다.

요즘 너무 회화전이 없어서 좀 아쉬웠던 참이었는데 이런 이색적인 회화전을 보게 되어 너무 좋았다. 뭔가 현대 미술도 슬슬 판에 박힌 느낌이라..

 사람 유투브 영상 보다 보니 문득  옛날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던  로스 아저씨의 방송이 생각났다. 물론 바렌기는  분의 스피디함에 하이퍼 리얼리즘까지 갖췄으니 진화한 단계라고 봐야할  같다.

그리고 단순히 정말 신기하다를 넘어서서 어떤 그의 철학이나 세계관을 느낄 수 있어서 더 좋았던 전시. 작은 것의 아름다움을 발견해가는 명상적인 태도, 그리고 정말 사실을 생생하게 구현해내는 지향성.

그의 유투브 채널도 구독 완료! 뭔가 계속 응원해주고 싶은 작가를 발견해서 기분이 좋다 :)

p.s. 네이버 예약 하고 가면 할인도 되고 포토 리뷰 남기면 엽서 5장도 무료로 주는 이벤트가 있으니 참여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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