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초록식물 잘 키우면 소원이 없겠네
2021.6.22. 식집사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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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새로운 반려 식구를 들여왔다. 바로 가랑코에~ 지난번에 장미 베고니아 들여오고 나서 좀 자제하려고 했는데 꽃 화분 가든 만들기에 점점 빠져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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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코에가 잘 자라는 편이고 햇빛을 좋아하고 물 자주 안줘도 되고 잘만 키우면 일년 내내 꽃을 피우기도 한다고 해서 데려왔다. 지난번에 이 꽃집에서 사온 장미 베고니아와 성질이 비슷하고 또 너무 예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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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베고니아는 그런데 조금 줄기에 힘이 없어 약간 쳐지는 경향이 있어 식물 지지대를 여기저기 받쳐 주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이 더운 여름 날씨를 잘 견뎌주고 있는데 좀 더 지켜봐야 알 것 같다. 잘 적응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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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코에는 장미 베고니아보다도 잎도 줄기도 꽃도 단단해 보여서 좀 더 키우기가 쉬울거 같다. 바람 불어도 쉽게 꺾이지 않을거 같아 요즘 창문도 자주 열어 바람도, 직사광선도 듬뿍 받게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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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식집사의 길로 접어들면서 "나도 초록식물 잘 키우면 소원이 없겠네" 라는 책을 읽어 봤는데 도움이 꽤 되었다. 특히 키운지 거의 일년 되어가는 다육 식물인 장미허브가 요즘 힘들어하고 한 화분은 병충해를 입어 지금 격리하고 버리려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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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니 장미 허브 같은 애들은 여름이 휴지기이고 장마철은 정말 힘들어 한다고 한다. 그래서 과습이 되기 쉬워서 아예 물주기를 멈춰야 한다고. 그리고 통풍 자주 시켜주고 장마철 지나면 해충약 뿌려주라고. 진짜 1년 동안 쑥쑥 자라던 아이였는데 안타깝당. 진작 이런 책 읽을걸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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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화분 사고 기르며 느끼는건데, 예쁜 꽃이 있는 아기자기한 정원을 좋아하는 내 취향상 화분도 꽃이 있는 아이들을 좋아하더라. 특히 좀 키우기 쉬우면서 손 덜 가면서 일년 내내 꽃 피우는 아이들 애정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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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코에가 참 이런 조건에 잘 맞는것 같아서 잘 데려온 것 같다. 찾아보니 물꽃이, 삽목도 가능하고 잘 자란다고. 게다가 꽃말도 너무 예쁜게 설레임이라고. 내 방 테라스가 남향이라 너무 눈이 부셔 싫었었는데 룸 가드닝 하기엔 나쁘지 않은거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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