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게에의 거장, 후지시로 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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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진짜 놀이공원 통째로 전세 내고 즐겁게 놀다 온 느낌. 카게에의 거장, 후지시로 세이지의 전시는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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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극도 너무 매력적이고 그의 종이 공예와 같은 카게에 작품들은 얼마나 섬세하면서도 다양한 스토리들로 이끌어주던지! 물을 사용해 빛의 효과를 극대화시킨 영상적 느낌의 회화, 콜라주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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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너무 많은 스토리들을 이렇게 매력있게 표현할 수 있나 감동이었고, 검은 피부톤의 천사나 성화를 저렇게 사랑스럽게 그려낸 것도 너무 놀라웠고, 무엇보다도 색을 참 잘쓰고 보는 사람에게 행복감을 안겨주는것이 감탄스러웠다.

모짜르트 까페도 거의 전세 내다시피 하며 저녁 먹고 한참을 이야기하고.. 김 페스토 파스타라는 신메뉴를 첨 먹어봤는데 엄청 특이하고 맛있다. 마치 제주 현지에서 전복 국수 먹는 것 같은 그런 맛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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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음악 분수에서는 넘 취향 저격이었던 냉정과 열정 사이가 흘러나오구.. 참 좋았던 나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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