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책 이야기

언스크립티드

- 돈 혹은 시간에 대한 책

by 모현주



경제나 경영에 대한 책들을 좀 읽어 보려는 시도로 사실 주식, 투자 관련 책들을 사놨는데 이 책부터 읽게 되었다. 굳이 장르를 분리 하자면 자기계발서에 가까워 보이긴 하지만 창업이나 기업가 정신에 대한 경제/경영서로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엄청 유명한 책이라는데 솔직히 그간 이런 분야에 크게 관심이 없던 나는 이제서야 알았다. 읽고 나서 좀 더 경제/경영 관련 보다 관심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책 한 권이 뭔가 저절로 우리를 부자로 만들어 주지는 않을 것이다. 이는 저자도 책에서 내내 강조하는 바이다. 다만 우리가 사회가 정해놓은 각본에 따라 사는 것에 대해 더 이상 신뢰하지 않는다면, 그리고 우리의 시간과 인생에 대한 통제권을 더 이상 타인들의 손에 맡겨 놓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이 책은 읽어볼만한 메세지들을 전달해 줄 것이다.

요즘 느끼는건 경제/경영 쪽도 정말 많은 공부가 필요하고, 경험도 필요하고, 또한 "감"도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오늘날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게 제한 받기가 쉽다.

기본적으로 이 책이 마음에 들었던 것은 사실 굉장히 "기본적이지만 가장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우리는 왜 돈을 벌고 싶어하는가? 결국 어떤 자유나 자율성을 획득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많은 이들이 돈을 벌기 위해 자신의 인생 중 상당히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또 그렇게 힘들게 번 돈 대부분을 소비하는데 사용해버린다. 결국 이러한 삶의 방식은 끊임없이 돈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만들고, 보다 중요하게는 소중한 시간을 잡아먹는다.

'어떻게 살아야할까?'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시즌이었는데 많이 도움이 되는 책이었던것 같다. 저자가 재차 강조하지만 뭔가 인생의 지름길이나 화려함을 찾는 이들이라면 이 책에 만족하지 못할것 같다. 그렇지만 뭔가 자신의 시간이나 인생을 어떻게 이끌어갈지에 대해 고민을 하는 이들이라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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