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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현준 Feb 20. 2022

MBO 리뷰연재1

MBO and Self-control(목표와 자기관리에 의한 경영)

MBO and Self-control(목표와 자기 관리에 의한 경영)

 [MBO란 무엇인가]

 MBO에 대하여 명확히 알아야 한다. 왜냐면 현대의 OKR, BSC, 칸반, 어도비 체크인 등 많은 성과관리 Tool에 기원을 찾으면 MBO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필자의 주장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도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필자를 포함하여 성과관리 전문가, 기업의 성과관리 담당자에게 MBO와 OKR 등 성과관리 Tool에 대한 명확한 정의 또는 구분을 질문하면 답변이 가능 한지에 대하여 의문점이 많다.

 필자 역시 정의를 설명하기도 구분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물론 구분의 실익이 없고, 구분이 안 될 수 있는 영역일 수 있다. 그러나 성과관리의 시작점인 MBO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면, 성과관리를 이해하기란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본 글을 시작으로 Peter F. Drucker(이하 피터 드러커)가 말하고자 하였던 MBO를 알아보고자 한다.

 피터 드러커(Peter F. Drucker)가 1954년 저술한 'The Practice of Management'를 통해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기 때문에 책을 중심으로 필자의 해석으로 MBO를 함께 이해해보고자 한다. 2006년 이재규 작가님이 번역하신 경영의 실제(한국경제신문) 책으로 MBO에 대한 리뷰연재를 하도록 하겠다.(해석은 책과 필자의 의견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MBO가 처음 언급된 책은 피터 드러커(Peter F. Drucker)의 '경영의 실제'이다 목표관리(목표와 자기관리에 의한 경영)으로 우리가 흔히 MBO라도 불리는 용어와는 다소 거리감이 느껴질 것이다. 한국에서의 MBO는 목표관리제, 목표에 의한 관리 등으로 자기관리에 대한 영역이 삭제되어 통용되었고, 현재도 한국에서는 MBO를 목표관리제 정도의 의미로 현실 경영 또는 인사에 사용된다. 왜 Self-control이 삭제되었는지는 차후 리뷰연재에서 알아보고, Self-control(자기관리)도 MBO에서는 중요한 개념이라는 것만 알고 넘어가 보도록 한다.


 [Management By Objectives and Self-control]

 어떤 기업이든 진정한 의미의 팀을 구성하여 개개인의 노력을 공동의 노력으로 결합시켜야만 한다. 기업의 각 구성원들은 제각각 서로 다른 분야에 공헌을 하지만, 그들 모두는 공동의 목표 달성에 공헌해야 한다. 그들의 노력은 동일한 방향으로 모아져야 하고, 그들의 공헌은 다 함께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적합해야 한다. 그들 사이에 견해 차이나 알력, 또는 불필요한 중복 노력이 없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기업이 성과를 올리기 위해서는 각각의 직무가 기업 전체의 목표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특히 경영자에게 부과된 부문 목표는 기업이 달성할 전체 목표로부터 도출되며, 각 경영자가 산출한 결과는 그들이 기업의 성공에 기여한 공헌에 따라서 평가되어야 한다(출처: 경영의 실제)라고 피터 드러커(Peter F. Drucker)는 서술하고 있다.

 피터 드러커(Peter F. Drucker)는 MBO를 언급할 때 가장 먼저 공동의 목표 달성을 언급하고 있다. 또한 노력은 동일한 방향으로 모아져야 한다고도 지적한다. 그렇다 MBO의 가장 큰 목표는 목표 달성이다. 조직이란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2인 이상의 사람의 공동체를 의미하는데 조직의 가장 큰 목표를 언급하고, 조직은 혼자가 아니기 때문에 노력은 동일한 방향으로 모아져야 한다고 언급하는 것이다. 즉, MBO의 가장 큰 목적은 목표 달성이고, 목표 달성의 노력들은 Align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Insight 1: MBO의 가장 큰 목적은 목표 달성이고, 목표 달성의 노력들은 Align되어야 한다"


 [세 사람의 석공이야기]

 세 사람의 석공에게 지금 무엇을 하느냐고 묻자, 첫 번째 사람은 "나는 이것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두 번째 사람은 "나는 이 나라에서 제일 훌륭한 석공 일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세 번째 사람은 "나는 사원을 짓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물론, 세 번째 사람이 진정한 의미의 경영자다. 첫 번째 사람은 그가 하는 일의 목적을 알고 있고 또 그것을 추구하고 있다. 그러나 그런 사람은 경영자가 아니며 또한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두 번째 사람은 문제가 있다. 조직에서 개인적 솜씨, 즉 장인정신은 필수적이다. 그것이 없으면 어떤 일도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없다. 그러나 진정한 장인이나 진정한 전문가가 실질적으로는 돌 만을 갈 거나 각 주 같은 것을 편집하는 일을 하면서도 그가 마치 무엇인가 큰일을 하고 있다고 믿고 있을 위험이 항상 따른다. 기업에 있어서 장인의식은 적극 장려해야 한다. 그러나 그것은 언제나 기업 전체의 필요성과 연결되어야만 한다.

 어떤 기업이든 대다수 경영자들은 두 번째 사람처럼 전문적인 일에만 관심을 기울인다. 사실 특수 기능을 담당하는 경영자의 숫자는 언제나 최소로 유지해야 하고, 회사를 종합적으로 운영하고 또 회사의 업적과 결과에 직접적으로 책임을 지는 "총괄"경영자를 가능한 많이 확보해야 한다. 그러나 심지어 이 원칙을 최고조로 적용하는 경우에도 대부분의 경영자들은 기능적인 업무에 머무를 것이다. 이 점은 젊은 사람들에게 각별히 해당된다.

 "이 나라에서 제일 훌륭한 석공"이 되려고 노력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왜냐하면 높은 기준 없이 일을 한다는 것은 정직하지 못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 사람은 타락하고 만다. 그러나 기능적이고도 특수한 분야에서 전문가적 솜씨를 발휘하려고 노력하는 것 역시 위험한 측면이 있다. 그것은 인간의 비전과 노력을 기업의 목적과는 다른 데로 향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 기능적인 업무가 그 자체로 목적이 된다는 말이다.

 새로운 기술은 최하위 경영 계층에 속해 있는 기능적 경영자라 해도 기업을 전체적 시각에서 보고, 자신이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이해할 것을 요구할 것이다. 신기술은 장인정신을 최고조로 발휘하려는 동기와 모든 계층의 경영자가 기업의 공동 목표를 향해 일관성 있게 지향하는 것 둘 다를 요구하게 될 것이다.(출처: 경영의 실제)

 세 사람의 석공 이야기가 언급되는데 필자는 첫 번째 석공도 문제가 있지만, 가장 문제는 두 번째 석공이라고 생각한다. 현대의 기업들은 현실 경영(인사)에 MBO를 적용하면서, 회사 전체의 기여로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구성원이 갖춘 전문적인 기능의 솜씨 발휘를 기준으로 측정하는 모습을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피터 드러커(Peter F. Drucker)는 장인의식에 대하여 적절히 견제 되지 않으면 기업의 힘을 분산 시키고, 기능적인 왕국들이 느슨하게 모인 연합체로 전락 시킬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Insight 2: 장인정신 발휘 및 공동 목표 지향을 요구하고, 회사 전체의 기여도로 측정하라"


 [MBO 리뷰연재 1 결론]

 피터 드러커(Peter F. Drucker) MBO에 대한 서론에 해당되는 부분을 글로 옮겨 보았다. 두 가지 Insight를 도출해 보았는데 여러분은 어떠한 생각이 드는가? MBO는 목표 달성이 목적이고,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들은 Align이 되어야 하며, 모든 경영자(총괄, 기능적 등)에게는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하나, 그 전문적인 기술이 그 자체로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것을 예방하기 위해서 경영자들은 전문적인 기술 발휘와 기업의 공동 목표를 향해 일관성 있게 지향하는 것 둘 다를 요구해야 한다고 하며, 기능적인 기술보다는 회사 전체의 기여로 측정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기업 또는 조직은 어떠한가? MBO를 경영(인사)에 적용하면서, 목표가 무엇인지 정의하고, 모든 경영자에게 장인정신 발휘와 공동 목표 지향을 요구하고 있는가 점검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MBO를 평가 도구로 사용하는 조직에게 더 중요한 언급이 될 기능적인 전문성 즉, 직무 솜씨로 측정하지 말아야 하고, 회사 전체의 기여도로 측정해야만 MBO의 목적인 목표 달성을 이룰 것이다.


"Insight1: MBO의 가장 큰 목적은 목표 달성이고, 목표 달성의 노력들은 Align되어야 한다"

"Insight2: 장인정신 발휘 및 공동 목표 지향을 요구하고, 회사 전체의 기여도로 측정하라"


  리뷰연재 1에서 도출된 Insight를 여러분과 이해하고 알아가고자 한다. 리뷰연재 2는 방향설정, 높낮이 차이점 등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또한 리뷰연재 마지막 최종본에서는 모든 리뷰연재를 종합하여 Management By Objectives and Self-control를 조금 더 가시적이고 손에 잡는 작업을 함께 하겠다.



출처: 경영의 실제(이재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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