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문송하지 않습니다.
ㅁㅁㅁ 부재의 시대입니다.
한 때 문송하다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과학과 기술의 시대에 '문과'출신들은 할 수 있는 게 없어 문송하다라는 문장을 자조적으로 내뱉었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문과의 사람들은 문과가 가진 가치를 뒤로 한 채, 기술의 진보를 찬미하기에 바빴습니다.
이런 과정들이 쌓이고 쌓인 지금 세상에서는 무언가 잃어버린 게 있는 듯 합니다. 인류라는 공동체는 더불어 살아가기보다 각자 도생하기 바빠졌습니다. 나의 이익을 위해 법과 규칙을 무시하고 눈앞의 이득을 위해 인생을 거는 시대입니다. 길거리를 걸으며 칼에 찔리지는 않을까 생존을 걱정하고, 사회 생활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은 서로가 갑의 위치가 되길 원합니다.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무엇일까요?
연결성 부재의 시대입니다. 우리의 개념은 희미해져가고 너와 내가 다른게 아니라 틀린 시대가 되어갑니다. 나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는 단절되어 내가 하는 행동에 대한 책임도 옅어져 갑니다. 세상, 사람과의 연결성을 잃으면 스스로의 통제를 잃게 되고 사건사고가 많아집니다.
기술과 과학의 진보에 발맞춰 정신의 진보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우리가 일궈낸 인류의 풍요로운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시대정신의 회복과 성장, 발전이 필요합니다.
인문학은 하나의 작은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브런치를 통해서 인문학이 무엇이고, 인문학을 통해서 우리가 세상과 연결되어 있고, 우리가 하는 말과 행동, 존재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해하는데 한걸음 나아가보려고 합니다.
-앞으로의 이야기-
챕터 1. 들어가며
챕터 2. 인문정신
챕터 3. 변화에 대해서
챕터 4. 관계론
챕터 5. 감각과 감정, 디지털과 아날로그
챕터 6. 세상을 보는 창
챕터 7. 인문학으로 브랜딩 하기
챕터 8. 번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