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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준서민서패밀리 Oct 25. 2017

일과 가정의 균형, 결국 조직의 문제이다

2014년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블로그에 올라왔던 글이다. 최근에 다시 읽게 되었는데 공유하고 싶은 내용이 있기에 발췌 요약해본다.


원문 : [HBR] Your Work-Life Balance Should Be Your Company's Problem (by Nanette Fondas) / June 10, 2014 




미국 노동자 10명 중 7명은 일과 가정(Work and Family Life)의 균형을 얻기 위해 매일 싸우고 struggle 있다. (American Sociological Review 연구 발표) 물론 이 숫자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일-가정의 균형과 관련된 늘어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변해야 할까?


이를 연구하기 위해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대규모 실험 실시하였다. 


결론은 "일-가정의 충돌은 노동자 개인의 문제가 아니며, 경영 리더십에 의한 체계적 해결이 필요하다" 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자.


실험에는 IT기업 700명의 노동자가 참여하였다. 이들 대부분은 높은 전문성을 가진 중년의 노동자였고, 대체로 긴 시간을 근무하였으며, 25프로 이상이 한 주에 50시간 이상을 근무하였다. 몇몇은 원격근무를 하기도 하였는데, 팀과제와 사업을 설명할 때에는 사무실에 나올 것을 강요받았다고 하였다.


본 연구는 이들 노동자들을 2개의 그룹으로 무작위 분류하였는데, "실험그룹"과 "통제그룹"이었다. "실험그룹" 내 노동자들은 그들이 언제, 어디서 근무할지에 대한 강력한 권한을 스스로 가지게 하였고, "통제그룹" 내 노동자들은 현재와 같은 조건으로 근무하게 한다.


6개월 후, "실험그룹"내 노동자들은 일-가정 충돌의 상당부분이 감소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부모인 노동자는 자녀가 없는 노동자보다 주당 1시간을 적게 일했으며, 그렇다고 다른 이들이 더 일을 할 필요도 없었다. "실험그룹"내 노동자들은 그들 스스로가 자신의 일을 스스로 관리하고 자신의 가족과 적정한 adequate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었다. 결국 그들은 자신이 스스로를 더 관리하고 있으며, 조직에 대해 덜 주눅들고 있음을 느끼고 있었다. 


또한, "실험그룹"내 노동자들은 "통제그룹"내 노동자보다 2 배 이상 긴 시간을 집에서 일하는 것으로 (스스로) 결정하였다. 그동안 노동자들이 회사에 출근했던 것은 원격근무 시스템이 있었음에도 이를 사용할 재량이 없었거나 그것의 편의성을 몰랐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재량권을 조직이 허용하자마자 노동자들은 전통적 방식의 근무를 스스로 개선하여 새로운 방식의 근무체계를 구축하였다.




결론적으로, 일과 가정의 균형은 조직의 문제이며, 노동자들에게 좀 더 많은 재량을 부여하였을 때 스스로 해결할 수 있음을 보여준 연구라고 하겠다.




Nanette Fondas, co-author of The Custom-Fit Workplace, writes about business, work, and family. Her articles have appeared in The Atlantic, Time, Slate, Vox, The Weekly Wonk, Psychology Today, Ms., HuffingtonPost, and scholarly jour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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