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겨울매미 Jun 30. 2022

개인전 안내

삶에 대한 어떤 해석

[개인전 안내]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달력에 미리 표시해 두시라고!  오늘부터 홍보합니다.

* 7월 19일(화)-24일(일)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 평일 10:00-19:00, 토•일요일 10:00-18:00입니다. (아래 리플릿 사진 참고)

* 전시 첫날 오전에는 설치가 덜 끝났을 수 있으니 그날만큼은 오후에 오시면 더 좋습니다. 다른 날은 오전이든 오후든 대환영입니다. 뻘쭘할까 어색할까 재미없을까 어려울까 하는 터무니없는 걱정일랑 가볍게 털어 버리시고 편하게 놀러 오세요.

* 오픈 행사를 하지 않는 대신 7월 23일 토요일 오전 11시 다과회를 합니다. 많이 와 주세요.

* 아래 ‘작가의 말’도 읽어 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작가의 말


     저의 작업은 삶 속에서 저에게 다가오는 온갖 느낌과 생각을 핍진하게 포착하여 시각화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는 고통과 즐거움, 불운과 행운, 증오와 사랑, 온갖 욕망 들이 아슬아슬하고 기묘하게 얽혀 있습니다. 이처럼 모순적이고 불가해한 ‘삶’이란 대체 어떤 것인가에 대하여, 언어나 논리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제 나름의 해석을 언어와 논리를 훌쩍 뛰어넘는 방식, 즉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 하나하나가 모두 삶에 대한 어떤 해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의 작품들에 등장하는 기괴하면서도 아름다운 생명체들, 벌거벗고 세상을 마주하는 인물들, 복잡미묘하게 어우러진 색채, 떨리는 듯하면서도 견고한 선, 집요하리만큼 치밀한 채색 방식 등이 모두 삶에 대한 어떤 해석입니다.

     서로 다른 물질들이 만나 화학 반응을 일으키듯, 그림을 보시는 분 한 분 한 분의 시선이 저의 그림들을 만나 새롭게 탄생할 ‘삶에 대한 어떤 해석들’이 저는 무척 기대됩니다. 누군가의 눈과 저의 그림이 만나 새로이 태어나는 ‘삶에 대한 어떤 해석들’은 서로의 삶을 보다 건강하고 풍성하게 만드는 데에 기여할 것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미안하다 그래서 더 행복해지겠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