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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비도지 Aug 04. 2024

투자에 기후를 담다

기후테크 투자를 실천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

지구 온난화를 해결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 (~2000)


어렸을 적부터 '지구 온난화'라는 표현을 자주 들은 것 같다. 이는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의 온도가 뜨거워지고 있다는 뜻으로 온도가 1도씩 상승할 때마다 지구에는 치명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며, 이 현상이 지속되면 먼 미래의 생태계에게 매우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음을 경고한다.


특히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오존층 파괴'로 인한 '지구 온난화' 발생 이야기가 큰 화두였던 것 같다. 산업이 발전하면서 우리의 삶에 다양한 신제품들이 세상에 나왔고, 이때 냉장고 혹은 에어컨에 포함된 냉매와 에어스프레이에서 나오는 '프레온 가스'는 *오존층을 파괴하는 주범으로 언급되었다.


*오존층이란 대기권 위의 성층권에 존재하는 오존(O3)이 고르게 분포된 층을 이야기하며, 태양광선에서 지구로 향하는 자외선을 차단하여 지구 생태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Q. 지구 온난화가 진행되면 지구는 어떠한 변화를 보일까?

1) 평균 기온이 상승하고 이를 통해 2) 빙하와 극지의 빙상이 녹기 시작하고 동시에 3) 해수면이 상승하게 된다. 또한 온도변화로 인해 4) 이상 기후 현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5) 생태계 변화가 일어나며 생물의 개체수가 감소할 수 있다.


Q. 그렇다면 대책 방안은 무엇이 있을까?

기본적으로 화석 연료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재생 에너지 사용을 늘리는 것이다. 또한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여 이를 건물, 자동차 등에 적용하고 생산 공정의 효율을 극대화시킨다.


이후 국제사회는 1989년 [오존층 파괴물질에 관한 몬트리올 의정서]를 채택했다. 프레온가스와 같이 우리의 삶에서 나오는 오존층 파괴 물질을 한데 묶어 사용을 최소화 혹은 금지하기 위한 것이다. 다행히도 의정서가 채택된 이후 국제사회의 프레온가스 사용량은 99% 줄었다. 우리의 노력에 지구도 회복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


이때까지는 직관적인 해결책을 통해 온실가스 자체를 감축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과거 보다 나은 오늘을 만들기 위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하지만 '프레온 가스'는 기후 위기를 야기할 수 있는 하나의 예시일 뿐이었다. 그리고 현재는 기후 변화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위해 전 세계 각지의 차별화된 방식을 통한 시도가 지속적으로 제시되고 있다.



요즘 시대의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우리의 노력 : 기후테크의 등장 (2000년~)


바야흐로 *기후테크의 해이다. 또한 기후테크 분야가 매우 중요해지면서 관련된 투자 규모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포함한 세계 주요국은 앞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을 선언한 바 있으며 이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탄소 감축을 위한 관련 산업 및 기술도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추세다.


*기후테크의 사전적 정의 : 기후(Climate)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수익을 창출하면서 동시에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적응에 기여하는 모든 혁신 기술을 내포하고 있다. 


기후테크를 크게 *다섯 가지 기술로 분류한다.

Clean : 태양광, 풍력 등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 생산 및 분산화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한 클린 테크

Carbon : 공기 중 탄소포집/저장/사용기술을 개발하고 모빌리티 분야에서 '전동화(Electrification)'과 같은 화석연료를 최소화하는 카본테크

Eco : 자원순화 및 친환경 제품 개발을 하기 위한 최적의 순환경제 솔루션 (Circular System)을 제공하는 에코테크

Food : 탄소 발생량의 큰 축을 차지하는 농식품 분야에서 생산, 소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추진하는 푸드테크

Geo : 탄소 관측 및 모니터링을 통해 획득한 정보 및 기상정보를 활용하여 이를 기후위기 대응 안으로 접목시키는 지오테크


이러한 다섯 가지 기후테크 솔루션들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많은 스타트업과 대기업들이 이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각 기술들은 기후변화 최소화시키고 안정적으로 회복시키기 위해 기여하고 있으며, 동시에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도록 도와준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 : 대통령 직속으로 녹색성장을 위한 범정부 역량을 결집하여 기후테크 벤처/스타트업을 본격 육성하기 위해 신설된 탄녹위는 기후 변화를 줄이기 위한 기술을 산업분야별로 구분하였다. 총 다섯 가지 분야로 '클린테크(Clean Tech)', '카본테크(Carbon Tech)', '에코테크(Eco Tech)', '푸드테크(Food Tech)', '지오테크(Geo Tech)'로 분류한다.



다음 글에는 이 기후테크 상세 분야에 대한 예시를 짚어가며, 기후테크 투자에 대해 더욱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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