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생각
구멍 뚫린 동그라미의 무게를 아시나요?
동그라미에 자신의 손가락을 넣어 본 자만이 느끼나 누리거나 묶이거나.
의외로 많은 이들은
용감하거나 무지하죠.
넣은 순간 강한 힘으로 빨려 들어가 버려요.
삼켜지거나
태어나거나
반짝거리거나
아니면
자연을 봅니다.
자연을 보면
자연히 알게 되는 것들이 있어요.
우리는 동그랗게 태어나서
동그랗게 약속을 하고
덩그러니 놓입니다.
덩그런 시간엔
구멍이 뚫리죠.
구멍으로 들어온 사람과 통하고
삼키고
뱉어내면서
동그래지다가
버티지 못하면
으깨지기도 하지요.
자연을 봅니다.
때때로 아프거나 차가운 것은
한 계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