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카 카하2 GTX
산타아고의 신발로는 호카 아니면 살로몬이라는 동영상 내용을 본 후 드디어 날 잡고 호카 메장에 갔다. 막상 신어보니 중등산화 즉 발목까지 올라오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무거워서 오래 걸을 때 부담스러울 것 같고, 말릴 때도 힘들 것 같았다.
다른 매장에 들러 살로몬도 신어 보았다.
하지만 이 신발들과 함께 신을 양말을 안 신고 간 상태에서 어느 사이즈를 사야 할지 고민스러웠다.
집에 와서 동영상을 다시 살펴보니, 산티아고에서 실제로 신을 양말을 신은 상태에서 오후에 가서 신어 보라는 말이 새롭게 들려온다.
역시 섣불리 신발을 안 사서 온 게 다행이었다. 다른 동영상에서는 나이키 페가수스 트레일 4를 적극 추천하고 있다. 그런데 이리저리 생각해 보니, 역시 바닥은 더 딱딱한 게 좋겠다.
여러 동영상을 보면서 마음속으로 결정한 신발은 호카 카하 로우 2 GTX이다.
그리고 애매하게 커서 고민 됐던 240 사이즈를 사야겠다. 대신 기능성 실리콘 깔창을 2개를 사고, 발목 보호는 경사가 있는 날들 위주로 할 생각이다.
호카매장에서 본 신발들은 인터넷보다 비싸고 특히 한국에 비하면 가격차이가 난다.
인진지 양말 매장은 나고야에는 없는 것 같다. 다행히 아마존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신발은 매장에서 살지 인터넷으로 살지 아직 결정 내리지 못했다. 뭔가 차이가 있을까?
이렇게까지 오래전부터 준비해도 될까? 스스로 부끄러운 마음이 있었는데, 막상 준비하려니 오히려 촉박한 마음까지 든다.
산티아고에서만 내 리듬이 아니라, 떠나기 전부터 나는 나의 리듬으로 연주한다.
서두르지 않기 위해 천천히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