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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 zip Mar 28. 2022

부동산 트렌드 읽는 다섯 가지 방법


천정부지로 치솟는 부동산 가격에 한숨이 나오지만, 한쪽에선 대박을 쳤다는 소리가 나온다. 자괴감이 들어도 푸념만 할 순 없는 법. 늦지 않았다.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 부동산 투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수시로 변하는 정책에 민감하게 대응해야 할 수도 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난감하지만, 차근차근히 단계를 밟으면 된다. 부동산 트렌드를 읽는 다섯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1. 유튜브로 귀를 괴롭히자

요즘은 ‘유튜브 세상’이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유튜브를 시청한다. 취향에 따라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아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다. 부동산 시장 활성화로 유명한 부동산 유튜버들이 연달아 나오고 있는 가운데 청약 정보, 청약 당첨 후기, 현지 부동산 전문가 등 원하는 분야의 영상 시청이 가능하다. 유튜브 검색창에 부동산 투자라고 쳐 보면 수없이 많은 영상이 나온다. 부동산 초보자도 알기 쉽게 기초부터 설명하는 유튜버가 많아 진입장벽도 낮다. 화장실에서 세수할 때, 설거지할 때, 출퇴근할 때 등 언제든 보고 들을 수 있어 틈 날 때마다 자신에게 맞는 유튜브 방송을 틀어 놓는다면 자연스레 부동산 지식이 쌓일 것이다. 유튜브로 귀를 괴롭혀야 한다. 댓글을 달아주는 유튜버도 많으니 의문사항에 대한 질문도 가능하다.


2. 부동산, 어디까지 가봤니?

‘궁금한 사람이 우물을 찾는다’고 한다. 부동산 투자에 대해 궁금한 사항이 생기면 언제든 부동산으로 가길 추천한다. 부동산 운영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체계적인 이론과 실전 경험까지 갖춘 전문가들이다. 공인중개사 자격 획득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정 지역의 부동산을 투자하고 싶으면 현지 부동산을 내짐처럼 드나들어야 한다. 인터넷 시대라고 해도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부동산 중개인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고급 정보를 얻기도 하고 투자 전략까지 체득할 수 있다. 그들과 친해진다면 하루라도 빨리 좋은 정보를 받을 수 있기도 하다.


3. '현장박치기' 물집이 터져야 한다!

부동산의 답변이 시원치 않거나 원하는 정보를 얻기엔 무리라고 판단되면 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방법을 추천한다. 물집이 터질 정도로 걷고 또 걸으며 파악이 필요하다. 이때만큼은 운송 수단을 멀리하는 게 좋다. 주변 인프라와 교통, 학군, 주거 밀집 등 다양한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지역에 아는 사람이 있으면 다행이지만 없다면 현지인들에게 주변 상황을 물어보는 방법도 있다. 택시에 승차해 기사와 이야기하면 매체에서 볼 수 없었던 생생한 정보가 돌아오기도 한다.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의 시선이 오히려 현실성을 더할 수 있어 냉정한 판단을 내리는 데 도움될 수 있다.


4. 정책집과 사랑에 빠져라

2022년은 대선이 열린 해였다. 윤석열 정부의 정책을 살펴보면 집권 기간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예상할 수 있다. 공약이 모두 지켜질 것이란 보장이 없지만 윤곽 파악은 가능하다. 윤석열 정부는 시장 개입보다 자유에 무게를 둘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부동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밝히며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다. 보유세•양도세 등 세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에 대한 변경이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부동산 문제는 주택공급이나 도시계획 관련 문제 외에도 세금 문제가 핵심 과제로 꼽히고 있어 투자의 핵심 열쇠가 될 수 있다. 정부를 싫어할 순 있지만, 정책집과는 사랑에 빠지는 게 낫다. 



5. 서점은 부동산 요약집이다

서점은 기업이다. 존재 목적은 이윤 추구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많은 책을 팔아 수익을 거둘 수 있을지 끝없이 고민하는 경제 주체다. 사람들이 많이 볼 만한 책을 좋은 자리에 배치해 눈길을 사로잡게 한다. 우리는 이런 곳을 지나치지 말아야 한다. 반드시 책을 구매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최소한 책의 제목과 주제, 목차 정도는 훑어봐야 한다. 서점이 가장 최신의 책 가운데 테마별 대표작을 깔아 놓는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가장 손쉽고 빠르게 부동산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곳이다. 경제경영에 있는 부동산 책은 물론 부동산 테마를 배치한 곳도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시간이 없다면 이 두 곳만 봐도 최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다. 서점은 부동산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요약집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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