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H zip Dec 26. 2022

올해 기대되는 재건축 핫플레이스 3

서울 성동구 응봉1구역 일대 모습


최근 들어 부동산 시장에 많은 영향을 안겼던 각종 규제들이 해제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2022년 하반기부터 많이 떨어졌지만, 이럴 때일수록 저평가를 받는 신규 분양, 재건축 사업지들을 오히려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몇 년간 지지부진했던 서울, 수도권 내의 재건축 승인의 빈도는 2023년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3년 주목해볼 재건축 사업지들을 살펴봤다.


ㅣ서울 최고의 입지, 응봉 1구역 재건축ㅣ

서울에서 가장 좋은 입지라고 불리기 위한 조건이 있다면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곳, 그리고 역세권과 숲세권을 갖췄는지 여부가 될 것이다. 서울 성동구 응봉동 일대에 3만 9,465㎡ 면적을 대상으로 하는 응봉1구역 재건축 사업은 위 조건을 모두 갖춰 떠오르는 재건축 핫플레이스로 불리고 있다. 응봉 1구역은 지난 2011년 10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되고 2016년 4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그리고 오는 하반기에 시공사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응봉 1구역은 서울시에서 관리하는 한강변 중점 경관관리구역으로 지정돼 최고 층수가 15층으로 제한된다. 하지만 한강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으며 응봉산, 서울숲을 인접해 두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 평가다. 지역 바로 앞에는 경의중앙선 지하철역인 응봉역이 있고, 차로 5분 거리에 왕십리역도 있어 수도권 전 지역으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이 밖에도 중랑천 맞은편에 있었던 성수동 레미콘 공장이 44년만에 철거되고 이 지역을 새롭게 개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여러가지 개발 호재도 남아있다. 


여의도 시범아파트 앞 전경


ㅣ사업비 1조 규모, 여의도 시범아파트ㅣ

여의도는 유동 인구가 많고 유명 즐길거리가 많아 눈길이 쏠리는 지역이다. 그동안 부동산과 관련해서는 떠오르는 이슈거리가 없었지만 올해는 다를 전망이다. 서울시가 여의도 시범아파트를 신속통합기획으로 지정하면서 재건축 추진에 더욱 속도가 붙게 됐다. 빠르면 연내에도 시공사 선정 작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생겼다.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현재 1,584가구에서 재건축을 통해 2,500여 가구로 늘어날 전망이다. 들어가는 사업비는 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여진다. 가구 수도 워낙 많은데다 여의도라는 서울의 랜드마크 상징성이 있어 주목도 더욱 올라간다. 여의도 시범아파트를 주변으로는 지하철 5호선, 9호선, 신림선을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IFC몰을 비롯한 유명 쇼핑몰도 많이 들어서있다. 서울에서 인프라가 잘 갖춰진 것으로는 둘째 가면 서러울 정도이기 때문에 재건축이 임박할수록 더욱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여진다. 


ㅣ한강공원 품었다, 신반포16차 아파트ㅣ

서울 신반포16차 아파트는 지난 1983년 준공돼 올해로 40년이 넘었다. 오랜 기간 재건축을 추진해온 만큼 재건축 의지가 강한 아파트다. 현재 396세대 11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신반포16차 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높이 35층, 총 468세대의 아파트 단지로 새롭게 바뀔 예정이다. 그동안 여러 규제 등 때문에 재건축 추진이 계속 미뤄졌지만, 올해 연말 안에는 시공사 선정까지 이뤄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신반포16차 아파트는 바로 앞에 한강공원 반포지구를 품고 있을 만큼 입지적으로는 두말 할 것 없이 좋은 조건이다. 아무리 서울에 아파트가 많아진다고 해도 완벽한 한강뷰를 볼 수 있는 신축 아파트는 손에 꼽기 마련이다. 올림픽대로와 경부고속도로, 강남대로도 인근에 있어 타 지역으로의 이동도 용이하며 잠원역, 신사역, 고속터미널역을 통해 지하철 3, 7, 9호선을 이용하는 것도 편리하다.

매거진의 이전글 랜드마크+거대 규모…여의도 시범 재건축 시선집중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