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가치 기대’ 신림3구역, 대우건설과 손잡고 재탄생

공사가 진행 중인 신림3구역(왼쪽), 조감도(오른쪽)

신림 일대는 서울에서 낙후된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서울대학교와 녹두거리, 신림순대타운 등 이름만 대면 알 만한 곳들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개발 속도가 더디다는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상황이 점진적으로 변하고 있다. 워낙 오래된 지역인 만큼 재개발에 탄력이 붙은 모양새다. 크고 작은 도시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신림3구역은 대우건설과 함께 새롭게 탄생한다. 이 지역은 최근 경전철 신림선이 개통됐기 때문에 그동안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교통 문제가 개선되고 있고 자연경관이 뛰어나다.

ㅣ교통 인프라 개선…미래가치 기대ㅣ

신림3구역 주변에 서울대벤처타운역이 생긴 것 자체만으로 고무적이다. 이 지역 교통이 불편하다는 시선이 있었지만, 서울대벤처타운역이 들어서면서 해소됐다. 단지까지 가는 버스도 많다. 버스로 3분이면 충분하다. 2호선 서울대입구역도 이용할 수 있다. 역에서 조금 멀지만, 버스가 있기 때문에 큰 부담이 없다. 15분 이내로 도착한다. 교통 인프라가 확실히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주변 상권까지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 신림3구역의 미래가치가 더 높아지고 있는 이유다.

신림3구역 지도 그래픽 ⓒ H zip

ㅣ‘초품아’ 등 학군이 뛰어나다ㅣ

요즘 아파트를 건설할 때 ‘초품아’라는 말이 따른다.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라는 축약어다. 초등학교가 인접한 거리에 있다는 점은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학교에 보낼 수 있다는 의미다. 신림3구역 부근엔 두 개의 초등학교가 있다. 신우초등학교가 가장 가까운 곳에 있고 원신초등학교도 인근 거리에 자리했다. 또한 광신중학교와 광신고등학교, 광신예술방송고등학교, 반대편엔 미림여자고등학교와 미림여자정보과학고등학교 등 훌륭한 학군을 형성하고 있다. 단지에서 도보로 가기에 충분한 학교가 많아 가치를 더한다.

ㅣ자연과 함께 숨 쉴 수 있다ㅣ

최근 아파트의 트렌드 가운데 하나는 ‘숲세권’ 조성이다. 꽉 막힌 도시 생활이지만 집에서라도 자연과 함께 숨 쉴 수 있는 공간을 향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신림3구역은 관악산을 끼고 있기 때문에 자연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철쭉이 만개하는 등 맑은 공기를 마시는 삶이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현장에서 확인해 보니 주변엔 수로도 있고 관악산으로 등반하려는 사람도 있었다. 멀지 않은 곳엔 시흥계곡도 있다. 훌륭한 자연경관을 만끽하기에 충분한 곳이다.

신림3구역 뒤편 관악산 등산로 ⓒ H zip

경전철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 일대 ⓒ H zip 

ㅣ‘상권 발달’ 훌륭한 주변 인프라ㅣ

신림3구역 주변 인프라 역시 훌륭한 편이다. 정형외과와 통증의학과 등 병원을 포함해 약국 등이 있어 아플 때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인근엔 관악산이 있기 때문에 언제든 등반할 수 있다. 또한 관악제2구민운동장이 있는데 인조 잔디가 깔린 축구장이다. 조기 축구 동호회가 자주 열리는 곳으로 산에서 축구 경기를 펼치는 이색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신림3구역은 서울대벤처타운역과 서울대입구역의 중간 정도의 자리라 역 주변에 있는 다양한 인프라를 즐기기에 충분하다. 서울대입구역 주변엔 최근 20~30대에서 뜨고 있는 사로수길이 있다. 각자 개성을 지닌 맛집과 카페가 많다. 젊은층을 끄는 핫플레이스가 없었지만, 사로수길 덕분에 상권이 발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