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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 zip Sep 21. 2023

알아두면 쓸 데 있는 칫솔 관리법


누구나 집에서 매일 사용하는 칫솔, 평생 관리해야할 나의 치아를 지켜주는 소중한 도구다. 그렇지만 주기적으로 꼼꼼히 하는 양치에 비해 칫솔관리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내 칫솔의 위생상태를 유심히 체크하는 것이야 말로 내 건강을 지키는 데 있어 필수적인 부분이다. 그동안 칫솔 관리를 무심하게 했다면 몇 가지 팁들과 함께 똑똑한 칫솔 관리 습관을 길러보는 것은 어떨까. 


ㅣ칫솔 관리의 시작은 '양치 후' 부터ㅣ

국내 한 연구에 따르면 칫솔모 1㎟당 평균 약 500만 마리의 세균이 살고 있다고 한다. 그만큼 칫솔 내에서 세균이 잘 번식한다. 따라서 무엇보다 양치를 한 뒤 칫솔 안에 있는 이물질들 제거가 제일 중요하다. 물로 완전히 헹구어 남아있는 치약과 음식 찌꺼기를 없애는 것은 기본이고, 깨끗한 손가락으로 칫솔모 사이를 벌려 흐르는 물로 이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비 오는 날에는 칫솔에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평소보다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습한 날에는 칫솔모가 잘 마르지 않아, 더 많은 세균이 서식할 가능성이 크다. 자칫 세균이 묻어있는 칫솔 그대로 양치하면, 입안 세균이 활성화돼 잇몸병, 충치, 입 냄새 등이 생길 수 있다.


ㅣ살균기 없어도 '햇살'로 칫솔 관리ㅣ

최근에는 칫솔 관리를 도와주는 여러가지 칫솔 살균 관련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꼭 칫솔 살균기의 도움을 받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올바른 칫솔 살균을 할 수 있다. 


따뜻한 물 100ml와 소금 한 스푼을 혼합한 물을 빈 통에 담아 양치한 뒤 칫솔의 칫솔모가 잘 담가지도록 넣어준다. 30분이 지나면 흐르는 물에 칫솔을 씻어준 뒤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말려주면 된다. 칫솔을 햇빛이 잘 닿는 곳에 두어야 통풍이 잘 되고, 이로 인한 건조 효과와 자외선 소독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시간이 부족하다면 칫솔을 20초간 전자레인지에 넣는 방법도 있다. 다만 20초 이상 경과하면 칫솔모가 변형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ㅣ세균 번식을 막는 칫솔 보관법ㅣ

집에서 가족들끼리 함께 칫솔을 보관하는 경우에는 한 컵에 칫솔들을 모아놓는 경우들이 종종 있다. 하지만 이럴 경우 칫솔끼리 보관 중에 부딪혀서 세균이 교차로 번식할 수도 있다. 칫솔모들이 서로 맞닿지 않도록 떨어트려 보관해야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다. 혹은 브러시만이라도 반대 방향으로 분리해서 보관하는 것이 좋은 관리법이다.


이 밖에도 잘 보관한 칫솔이라고 하더라도 3~4개월이 지나면 주기적으로 교체를 해줘야 한다. 칫솔모가 마모된 이후에는 양치를 하더라도 새 것으로 할 때만큼의 효과를 주지 못한다. 마모된 칫솔로 강하게 칫솔질을 하는 것은 오히려 치아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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