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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 zip Jul 19. 2023

역대급 수해 시국…포스코의 대비책 향한 기대감 고조


역대급 침수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 지역도 가리지 않는다. 여기저기 엄청난 피해를 입히고 있다. 노후된 곳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신축 아파트에서도 바람 잘 날 없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마다 강수량의 차이는 있지만, 어느 한곳도 방심할 수 없을 정도다. 건설사를 운영하는 기업들도 빠르게 움직이며 대처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포스코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의 피해를 고스란히 입은 바 있기 때문에 분주하게 후속 조치에 나서는 모양새다.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포스코는 힌남노를 겪은 뒤 차수벽 설치에 착수하며 발 빠르게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착공에 들어간 뒤 지난 6월 설치를 완료했다. 외부 뿐 아니라 내부 주요 시설 등 전체 1,400여곳에 차수벽과 차수판 준비까지 마쳤다. 또한 힌남노 태풍으로 유실된 방호 펜스는 차수벽 상단에 복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침입감지센서, CCTV 등 보안시스템 설치는 10월까지 완료할 전망이다. 안전율은 힌남노 수준 강우 실적을 고려해 105% 수준이다.



지난해 힌남노 피해를 크게 입었던 만큼 장마철을 대비해 매년 주기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한 뒤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배수로를 점검하고 침수 위험 개소 수중 펌프 등을 설치하며 비 유입 방지를 위한 모래주 주머니 등을 보충하는 식이다. 자칫 위험성이 커질 수 있는 가스 쪽도 점검하는 등 전반적인 수해 예방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침수와 정전상황을 가정해 6월 7일부터 14일까지 전직원이 모의훈련에 참여했다. 비상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수해 피해가 직결되는 통신 부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이동통신 3사(SKT, KT, LGU+)와 통신망 복구 비상훈련과 통신시설 점검을 수행했다.


어디까지나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이야기지만, 그룹 차원에서 그만큼 수해 피해를 방지하거나 최소하화도록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는 이 같은 행보 덕분에 포스코가 건설한 아파트에도 훈풍이 불도록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의 대비책이 포스코 아파트 브랜드인 더샵에서도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피해를 입은 만큼 눈에 띄는 대비책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고 실행하는 만큼 더샵 입주민들 역시 기대할 만한 부분으로 보인다.


서울권 더샵에 거주하는 한 입주민은 "내가 사는 아파트도 꽤 오래됐지만, 별다른 비 피해를 입은 적은 없다"며 "비 예보가 있으면 관리사무소에서 물품 같은 것들을 배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권 더샵에 살고 있다는 한 입주민은 "아직 별다른 이슈가 발생하지는 않았다"며 "우리도 그렇지만, 전국에 피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몇몇 아파트에서 비 피해가 지속되는 가운데 건설업계들의 수해 대응에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까지 더샵의 수해 이야기는 들리지 않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아파트 거주민들은 어느 브랜드의 아파트에 비 피해가 생기는지 정보를 공유하는 있다. 언론에도 노출되는 내용이다. 포스코이앤씨는 물론 모든 브랜드 아파트에서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와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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