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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 zip Apr 28. 2022

증여를 활용한 조합원 절세 방법, 알고 나면 쉽다


ㅣ증여를 통한 세금 줄이는 방법ㅣ

대한민국 국민의 의무 가운데 하나가 바로 납세다. 공권력의 주체가 재정 확보를 위해 반대급부 없이 국민의 세금 납부를 의무로 규정했다. 법이 허락하는 내에서 세금을 줄인다면 가계 살림에 도움된다. 그 방법을 정리해보았다.


ㅣ재개발 조합원, 절세의 해답은 증여ㅣ

재개발 조합원이라면 증여가 절세의 해답이 될 수 있다. 재개발 구역에 반영되는 기대감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재개발 구역의 주택 가격이 높은 이유는 낡은 주택이 새로운 주택으로 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다. 하지만 주택의 현재 상태가 좋지 않아 증여가액을 산정하기 위해 진행하는 감정 평가에서 시세보다 낮게 평가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시장 가격보다 감정 평가로 산정된 금액이 낮을 가능성이 커 일반적인 주택 증여보다 세금을 줄일 수 있다.


ㅣ빠른 증여가 절세의 지름길ㅣ

증여세는 기본적으로 증여 당시 가액에 따라 세금이 산정된다. 때문에 가치가 오를 가능성이 크다면 하루라도 빨리 증여하는 게 낫다. 특히 재개발과 재건축이 유력하다면 부동산 가격의 상승은 불을 보듯 뻔하다. 부동산 가치에 대해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한 뒤 상승 확률이 매우 높다고 판단되면 망설이지 말고 증여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납부할 세금이 많아진다. 


ㅣ양도세 피하려면 배우자 증여ㅣ

부동산을 구매했을 때보다 시장 가격이 매우 높아졌다면 배우자 증여를 활용해볼 수 있다. 만약 양도할 때 차익이 최대 6억원일 때 제삼자에게 매도하면 이 금액에 대한 양도세를 내야 한다. 하지만 배우자에게 증여하면 취득세를 제외하면 납부해야 할 세금이 없다. 증여세 공제 한도에 해답이 있다. 직계존속이나 직계비속에게 증여하면 최대 5천만원까지 공제할 수 있지만, 배우자에게 증여하면 최대 6억원까지 공제된다.


ㅣ다주택 세금 폭탄 우려되면 자녀 증여ㅣ

주택을 여럿 보유했다면 자녀에게 증여하는 방법도 고려할 만하다.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를 피할 수 있다. 양도소득세는 세대별로 부과돼 부모가 부동산 두 채를 보유하든 부모 한채, 자녀 한채로 나뉘든 즉시 처분하면 양도소득세가 동일하게 적용되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양도 시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양도할 때 자녀가 별도 주거 공간에 거주하면서 만 30세 이상이거나 소득이 있거나 기혼자 등 독립세대가 되면 각각 1주택 1세대로 적용돼 양도세 역시 중과세율에서 벗어난다. 결과적으로 자녀가 독립세대가 아니더라도 우선 증여하는 것이 합리적인 절세 방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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