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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 zip May 12. 2022

영화관, 아이스링크, 조식뷔페 있는 2022년 아파트들


아파트 내 커뮤니티 시설의 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 시기를 겪으며 실내에서 이용하는 여러 시설의 수요가 늘었고, 커뮤니티 시설이 곧 집값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카페나 스터디룸, 피트니스 시설은 기본이고 영화관, 다용도 체육시설, 조식뷔페에 심지어 아이스링크 도입이 예정된 단지도 있다. 아파트 내 커뮤니티 시설의 최신 트렌드는 어떤지 알아봤다. 


ㅣCGV 영화관을 품은 아파트가 있다ㅣ

입주민 전용 영화관이 있는 아파트 단지가 있다. 서울 서초구에 있는 '서초그랑자이'는 국내 최초로 단지 내에 CGV 영화관이 들어섰다. 이 곳에 있는 'CGV SALON' 영화관은 27석의 상영관과 카페라운지가 있으며, 전 좌석을 리클라이너 쇼파로 구성하는 등 고급 시설까지 갖췄다. 이러한 단지 내 영화관은 앞으로 분양하는 몇몇 신규 아파트의 커뮤니티 시설에도 추가될 예정이다. '영품아(영화관을 품은 아파트)'라는 이야기가 나올 시간이 머지 않았다.


ㅣ골프연습장, 수영장 이어 LED체육관까지ㅣ

요즘 아파트 단지에는 별도의 운동장이 없어도 여러 운동을 즐길 수 있다. 골프연습장은 기본이고 수영장이 갖춰진 곳도 늘어나고 있다. 올해 1월 분양한 '더샵 송도아크베이'의 경우 단지 내 2개의 수영장 레인과 유아 풀장까지 내세워 관심을 받았다. 이 밖에도 지난 2021년 11월 입주한 '과천자이'에는 LED 다목적 체육관이 들어섰다. 이 곳에서는 이용자가 원하는 운동에 따라 5개 종목의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체육관 형태가 변화하는 특징이 있다. 


ㅣ아이스링크·오페라하우스도 볼 수 있다ㅣ

미래의 아파트에는 도시에서도 잘 찾기 힘든 아이스링크, 오페라하우스와 같은 랜드마크급 시설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서울 서초구의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는 국내 최초로 실내 아이스링크장을 내세워 많은 관심을 이끌었다. 아이스링크와 함께 13가지의 스포츠시설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 또한 840석 규모의 오페라하우스를 만들어 영화 및 공연 관람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드라마 속에서 보던 펜트하우스를 아파트 단지에서 체험해볼 날도 머지 않았다.


ㅣ바쁜 현대인을 위한 '7000원' 조식뷔페ㅣ

호텔에서만 누릴 수 있을 줄 알았던 조식뷔페를 아파트 단지에 끌어온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공동 급식 수준이 아닌 개인화, 고급화된 조식뷔페를 제공하기도 하고, 가구별 특성에 맞는 건강관리 식단이나 신선 식품을 새벽에 배달해주는 정기 구독서비스도 생겼다.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는 신세계푸드와 제휴를 맺고 7000원에 입주민 전용 조식뷔페를 열어 화제가 됐다. 관리비 부담 등의 문제로 아파트별 수요 차이가 있지만 고급화된 조식뷔페의 질을 꾸준히 유지할 수만 있다면 더욱 많은 아파트에서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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