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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 zip May 17. 2022

코로나19가 바꾼 주거 트렌드…남향 대신 '이것'


인간의 삶을 뒤흔든 코로나19는 주거 선호도 트렌드까지 바꾸었다. 피데스개발과 대우건설, 이지스자산운용, 한국자산신탁, 해안건축이 수도권 주택 소유자 1,000명을 대상으로 ‘주거 시설을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을 조사한 결과, ‘내부 평면 구조’를 꼽은 응답자가 22.9%로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ㅣ‘햇빛+통풍’ 남향 선호 이유ㅣ

조사에 따르면 1위를 기록한 단지를 필두로 배치·향’(17.5%), ‘인테리어·스타일’(12.5%), ‘전망·조망’(11.4%), ‘광장·녹지 등 조경 시설’(8.9%), ‘주차장 등 부대시설’(8.5%), ‘빌트인가구·전자제품’(8.0%) 순이었다. ‘배치·향(23.5%)’과 인테리어·스타일(17.6%)이 중요하다는 답변이 내부 평면 구조(16.6%)보다 많았던 것과 확연한 차이를 보인 것이다. 특히 배치·향은 햇빛이 잘 들어오고 통풍이 잘 된다는 이유로 줄기차게 선두권에 자리한 바 있다.


ㅣ‘내부 평면 구조’ 1위=재택근무 영향ㅣ

내부 평면 구조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중점적인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기업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훨씬 길어진 것이다. 과거에도 재택근무를 채택한 기업이 있었지만,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본격적으로 확산되면서 집의 존재 이유가 쉬는 공간은 물론 업무 공간까지 확장됐다.



ㅣ집에서 업무도 하고 힐링도 하고ㅣ

집이 가진 본연의 가치는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공간 활용의 다양성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 집에서 업무는 물론 일상에서 벗어나는 힐링까지 하고 싶은 인간의 욕구가 반영되고 있다. 거리두기 정책이 점진적으로 풀리곤 있지만 완전히 자유롭진 않아 집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많아져야 한다는 것이다.


ㅣ테라스하우스 인기에도 연관ㅣ

내부 평면 구조의 높아진 선호도는 테라스하우스의 인기에도 영향을 끼쳤다. 테라스하우스는 단독주택의 여유를 찾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실내에서 직접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옥외공간이 설계된 주택 유형이다. 시골에 가지 않고 도심 속 아파트 단지에서도 화단이나 텃밭 등의 야외 공간을 활용하고 싶은 수요가 반영된 것이다. 테라스하우스를 갖춘 아파트의 청약에 관심이 높아진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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