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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H 건강

자가검사키트 올바르게 사용하기

by H 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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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진단키트 검사가 일상이 됐다

코로나19가 퍼지던 초기 당시 일일 확진자는 10명 남짓이었다. 이때만 하더라도 금방 종식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팽배했다. 하지만 현실은 아니었다. 한 때 일일 확진자 60만명이 넘기도 하는 등 매일 수십만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전세계에서 가장 확진자가 많은 나라가 됐다. 국민 10명 중 1명은 코로나에 감염된 시대가 된 것이다.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증상 여부에 관계없이 자가진단키트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세상이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올바른 방법을 익히지 못한 나머지 양성인 환자가 음성으로 나와 사회 곳곳을 누비는 것이다. 확진자가 늘어나는 원인이기도 하다.


'어디까지 넣어도 될까' 고민이라면

자가진단키트는 스스로 검사를 하는 것인 만큼 올바른 사용법이 중요하다. 병원에 가기 전에 빠르고 간편하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최근 확진자 급증으로 방역수칙 개정돼 가까운 병원에서 PCR 검사없이 신속항원검사만으로 감염 여부를 진단하도록 바뀌었지만, 무엇보다 신속하게 파악하는 방법은 자가진단키트다. PCR 검사처럼 검사원이 깊숙이 면봉을 넣는 것이 아니다 보니 '어디까지 넣어도 되나'에 대한 두려움이 있기 마련이고 코피가 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시한 올바른 자가검사키트 사용법을 소개한다.



그림2.png 자가검사키트를 사용하면 그림과 같은 형태로 결과가 나온다.

1. 검사 전에 반드시 손을 깨끗하게 씻고, 일회용 장갑이 있다면 착용한다.

2. 키트 내에는 테스트 키와 면봉, 용액통, 노즐캡, 폐기용 비닐봉투가 들어있다. 먼저 검체추출액이 포함된 튜브의 덮개를 제거하고 거치할 수 있는 구멍에 꽂아둔다.

3. 포장된 면봉을 꺼내 양 콧구멍 안쪽으로 1.5~2cm 가량 넣고 콧속 벽에 닿은 채 10회정도 둥글게 문질러준다.

4. 콧속에서 꺼낸 면봉을 검체 추출액이 포함된 튜브에 넣고 10회 이상 저어준 뒤 튜브로 면봉을 쥐어짜낸 후 꺼낸다. 이후 튜브 입구의 필터캡을 눌러 닫은 뒤 다시 거치할 수 있는 구멍에 꽂아 둔다.

5. 파우치에 포장된 테스트기를 뜯어 평평한 곳에 놓고 검체 추출액을 테스트기에 3~4방울 떨어뜨린다. 약 15~30분 뒤 테스트기 검사 결과를 확인한다.

6. 검사 결과 한 줄로 표시되면 음성이다. 두 줄일 경우 양성이다. 양성일 경우에는 검사 키트를 잘 밀봉하여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PCR 검사를 받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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