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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H 건강

아침 빈속에 물 한잔이 주는 ‘놀라운 효과’

by H 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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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빈속에 마시는 물 한잔을 뜻밖에도 놀라운 효과를 나타낸다. 우리 몸의 70%가 물로 구성됐을 정도로 수분 섭취의 중요성은 두말하면 잔소리지만, 빈속에 섭취할 때 효과는 배가 된다. ‘작은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든다’는 말처럼 아침 공복에 마시는 물 한잔을 마시는 습관을 통해 건강을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ㅣ'림프액 증진' 노폐물 배출ㅣ

우선 몸속에 고인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좋다. 아침에 일어난 뒤 마시는 물 한잔은 림프액의 양을 늘려 노폐물을 원활하게 흘려보낸다. 몸에 별달리 도움되지 않는 수분은 내보내고 새로운 물을 섭취하는 것이 낫다. 물론 너무 차가운 물은 피해야 한다. 갑자기 몸에 찬 물이 들어가면 자율신경계를 자극해 부정맥 등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ㅣ'혈액을 묽게' 심근경색·뇌경색 위험 감소ㅣ

수면을 취하는 동안엔 땀과 호흡 등으로 몸속의 수분이 약 500mL~1L가 방출된다. 혈액 점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심근경색이나 뇌경색 등의 위험성이 생긴다. 혈액은 대부분 수분으로 이뤄졌는데 공급이 끊기니 끈끈해진다. 크게 걱정할 부분은 아니다. 일어나자마자 마시는 물은 혈액을 묽게 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만약 심근경색이나 뇌경색 등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꼭 아침이 아니더라도 새벽에 깼을 때 수분을 섭취하면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 그만큼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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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활발한 장 운동' 배변 활동 촉진ㅣ

평소 변비로 고생한다면 아침 빈속에 물 한잔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공복에 마시는 물 한잔은 장 운동을 촉진해 배변에 도움을 준다. 자는 동안 정체된 장이 수분 덕분에 움직일 수 있다. 커피도 비슷한 효과를 내지만 공복 상태에서 위 점막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아무것도 섞지 않은 물이 가장 좋다. 장을 자극한다는 명분으로 너무 차가운 물을 마시는 건 옳지 않다. 갑작스레 말은 차가운 물은 온탕에서 냉탕으로 단숨에 가는 것처럼 몸에 무리다.


ㅣ'충분한 수분 보충' 탈수 예방ㅣ

탈수 현상도 예방한다. 특히 고연령층은 항이뇨호르몬 분비가 저하돼 만성 탈수 상태일 수 있다. 자는 동안 수분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탈수 현상이 심해지는데 눈을 뜬 뒤 마시는 물로 해결된다. 단숨에 많은 물을 마시는 것은 옳지 않다. 갑작스레 많은 물이 들어가면 두통과 어지럼증, 구역질 등이 유발되기 때문이다. 전해질의 균형에 갑작스러운 변화로 신장에 부담을 주기도 한다. 뭐든지 적당한 게 좋은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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