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인 신변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크게 힘들거나 사는데 회의를 느낄 정도로 어려운 일을 겪은 것은 아니고, 잠시 숨을 돌리는 시간이 필요했기에 쉬었습니다. 미리 알린 후 쉬려고 했으나 여러 가지 일이 겹치면서 공지조차 제대로 못했습니다.
다행히도 그동안 함께 글을 써온 보글보글 리더인 로운작가님께서 제 대신 안내를 해주셔서 간접적으로 알릴 수 있었습니다. 1년 정도 거르지 않고 꾸준하게 해왔던 글쓰기를 처음으로 중단했고, 독서도 잠시 멈췄습니다. 최근 며칠 동안 지인들에게 많은 연락을 받았는데, 별일 아니지만 응원해주니까 다시 한번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많이 늦었지만, 갑자기 글을 중단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죄송하지만 조금만 더 쉬면서 재충전하겠습니다. 보글보글 발행도 조만간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여로모로 신경 써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오늘 글은 마지막 글 발행 중단 전에 썼던 글인데, 자주 쓰던 육아일기입니다. 최근 악재 중에 하나가 코로나 확진이었는데, 여섯 식구 중에 혼자 버틴 사랑스러운 둘째의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