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다.' 라는 3글자...
여러 감정에 쓰일 수 있는 말입니다.
외로워서, 분노해서,허탈해서,억울해서, 불안해서, 답답해서 , 아파서 등등...
내 소중한 누군가가 '힘들다.' 라고 말하면
나는 어떻게 하나요?
반대로, 내가 힘들 때 누군가 내게 어떻게 해주길
바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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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누군가 강한 펀치로 마음을 얻어 맞았다면 일단 자신을 바라볼 시간이 필요합니다.
같은 세기로 펀치를 맞아도 사람마다 상처의 깊이나 크기 ,치유방법이 다릅니다.
그래서 얼마나 큰 상처가 생긴건지, 그 상처를 아물게하는데 무엇이 필요한지 자신이 스스로를 체크해야합니다.
곁에 있는 사람의 조급함은 힘든 사람을 더 고통스럽게 할 수 있습니다.
'위로'라는 말로 내 궁금함을 해소하기 위해 상대에게 있었던 일을 묻고 또 묻는 것은 힘든 상황을 반복해서 기억하게 해 상처를 후벼파는 일입니다.
성급한 내 방식대로의 위로는 멍이 든 사람에게 반창고를 붙이고, 찢어진 사람에게 파스를 뿌리는 일이되기도 합니다.
마음이 힘든 사람이 있다면
잠시 시간을 주세요.
그리고 기다리는 나의 행동이 무관심으로 오해하지 않도록 표현해 주세요.
"니가 말하고 싶을때 나한테 얘기해주라. 내가 기다릴게."
이건, 25살 우울증으로 힘들어했던 제가 들은 감사한 말입니다.
그리고 울거나 화가난 상태로 상담실에 오는 아이들에게 제가 하는 말입니다.
당 충전을 위해 달콤한 쥬스와 휴지를 주고 20분정도의 시간이 흐르면 아이들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합니다.
그리고 어떤 약이 필요한지 아이와 함께 고민하고 마음을 다독입니다.
누군가 힘들어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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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널 위해
내가 옆에서 기다릴게...
라고 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