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실 #꿈 #위클래스 #돈 많은 백수
꿈, 장래 희망을 물어보면 '유튜버' '의사' '돈 많은 백수'라고 말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유튜버,의사가 왜 되고 싶은지 물어보면 "돈을 많이 벌어서요."라고 대답합니다.
제가 초등학교 시절에는 친구들이 장래희망을 과학자, 대통령,경찰, 선생님을 많이 얘기했었습니다.
잘 모르지만 멋있어 보이는 동경의 대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아이들은 좀 더 현실적인 것 같습니다.
휴대폰 속 컨텐츠를 통해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생활을 볼 수 있고, 경제적인 능력치에 대해서 검색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돈을 가짐으로써 좋은 집과 비싼 차를 타고 해외 여행을 다니는 화려한 삶을 동경합니다.
아이들의 눈을 통해서 본 유튜버, 의사, 돈 많은 백수는 나의 노력에 비해 큰 돈을 벌고 여유로운 삶을 사는 모습을 봅니다.
아이에게 왜 돈 많은 백수가 되고 싶은지 물었습니다.
아이는 그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지만, 돈은 먹고 살려면 필요하다고 합니다.
엄마한테 혼나지 않으려고 학원에 가고, 공부를 하고 억지로 하는 것들이 많아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부모님의 요구에 의해 억지로 학원을 다니고 공부를 하게되니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지
생각할 기회가 없습니다. 자신만의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성취했을때 만족감을 느끼고
그로 인해 다른 어떤 일보다 자신이 무엇을 했을때 행복감을 느끼는지 알 기회가 없습니다.
초등학생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내가 어떤 분야, 어떤 일에 흥미가 있는지 알수 있다면 정말 의미있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중학교 1학년이 되면 자유학기제를 통해서 다양한 경험을 시도는 하지만 학교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일괄적인 단체 체험과 여러가지 안전의 문제로 경험의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피겨에 김연아, 수영에 박태환, 탁구에 신유빈 모두 초등학교 입학 전에 자신이 성공한 분야에 대해 충분히 경험 했습니다.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게 되었고 자신만의 목표를 달성하며 성취감을 느끼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을 배워나갔습니다.
이런 선수들에게 운동하지 말고 돈 줄테니 그저 편안한 백수가 되는건 어떻겠냐고 물어보면 뭐라고 대답을 할까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돈이면 된다는 무기력한 대답은 나오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공부는 학교에서 충분히 경험하고 테스트를 통해 내가 좋아하는 것인지 아닌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 부모님은 입시학원이 아닌 학교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다른 것들, 여행이나 봉사, 운동, 요리하기 등 다양한 체험들을 함께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가운데 칭찬과 격려를 통해 아이가 자신이 흥미를 갖고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 나간다면
돈 많은 백수가 아닌 자신만의 꿈을 갖고 행복을 추구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부모님의 강요에 의해 의사, 공무원, 판사 등 어떤 직업을 가질수 있게되었다고 생각해 봅시다.
아이는 자신이 종사하는 분야에서 돈 많은 백수의 삶을 목표로 소명의식 없이 일은 적게, 돈은 많이 벌 수 있는 방법들을 생각하게 될 것 입니다. 그런 사고의 뱡항은 정당하지 못하고 부정적인 방법들을 취하게 되어
결국 자신도 불행하고, 사회도 부패하게 만들거라 생각합니다.
지금 아이들의 기대 수명은 100년에 가깝습니다.
긴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아이들이 보람과 행복감을 느끼며 살아 갈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어른, 부모의
역할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