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투자를 위한 사업계획서와 마케팅 컨설팅 제안서를 작성하면서 느낀 것이 있다. 이전에는 자료를 만들기 전에 머릿속에서 자료의 논리 구조를 의식적으로 설계하였다. 그런데, 최근에는 그 어떠한 계획된 마음 없이 무의식에서 떠오르는 것들을 흰 종이 위에 차곡 차곡 옮겨 적었다. 생각을 해야만 자료가 채워질 수 있다고 생각했었던 이전의 경험과는 다른 완전히 색다르고 경이로운 체험을 하였다. 내 안에 이미 모든 것이 있다. 내 안에 잠재된 무한한 아이디어가 이미 있으며, 떠오르는 것을 붙잡아 힘을 빼고 자료를 만들어 보니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나의 관념이 깨지는 순간 순간들을 체험할 수 있었다. 잠재의식 속에서 무한한 가능성의 빛이 힘을 발휘하는 것이다. 단지, 편안한 마음의 상태에서 몰입의 상태를 즐겼다. 내 안에 보석이 있다는 것을 나는 안다. 의심의 여지 없이.
보석을 가꾸면 꽃이 핀다.
내 안의 보석을 사랑으로 가꾸자. 사랑으로 보듬고 아끼고 존중한다. 매일 매일 보석을 땅에 심자. 보석으로 부터 피어나는 새싹과 꽃을 바라보며 경이로움과 사랑을 느낀다. 나의 발이 닿아 있는 지금 이곳에 매일 보석을 심자. 꾸준히. 무엇이든 되겠지. 심고 나면 내맡기자. 우주가 알아서 나를 위해 연을 지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