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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이안 Aug 04. 2023

배울 게 정말 많다

나는 행복합니다



무슨 일이든 업으로 삼으려니 공부할 것이 참 많다.

공부라면 좀 딱딱한가? 알아야 할 것.

조금 막막한가 싶지만 공부할 거리가 많은 것이 더 좋다.

23.08.04










업을 삼는 데 공부할 게 없다는 의미란


=남도 공부하지 않고 시작할 수 있다

=진입장벽이 낮다

=레드오션 그 자체

=페이가 낮다


정도로 번역(?)할 수 있겠다.

그래서 맨손으로 시작해도 괜찮은 일보다 공부하고 알아야 하는 일이 나중 가서는 더 좋다.

지금 힘들지만 이렇게 힘들어 둔 것이 나를 지켜 줄 것이기에.

옛 어른들이 말씀하시던 '기술을 배워라'라는 말도 결국 그렇게 배워 둔 기술이 배타적인 우위를 만들어 주기 때문.

그리고 따져 보면 결국 먹고사는 데 준비 없이 시작해도 괜찮은 일은 없다.

그 일로 의미 있는 결과를 얻고 싶다면.

막노동이라는 말을 쉽게들 하지만 그 분야가 육체적 요령의 진정한 끝판왕이라는 것을 우리 모두 안다.



첫 번역업무로 아주 씨게 데었다.

전반적인 AI training이었는데 그로 인해 알게 되었다.

사람들은 대단히 다양한 분야의 원어를 번역기에 넣고 돌려 본다는 것을.

그리고 AI가 제대로 번역했는지 알기 위해서

나 또한 사람들이 많이 검색하는 분야를 아주 겉핥기로라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컴퓨터 언어는 아주 복잡하고 어렵다는 것을..



그래서 나는 다시 번역 커뮤니티를 맹렬히 검색해

산업번역에 입문하기 위해 알아야 할 기초 분야에 대한 책을 모조리 구매했다.






IT지식, IT지식이라니.

컴활도 있다.

엑셀에 숫자 쓸 수 있고 워드로 글씨 입력할 수 있으니 컴활은 나와 관계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인생은 어찌 될지 누구도 알 수 없지.

어쨌든 그 덕에 엊그제 처음으로 HDD와 SSD의 차이를 알게 되었다.

노트북 살 때 상세페이지 남편에게 보여주고 소파에 누워만 있던 과거가 스쳐간다.

남편은 스스로 불러온 공학 지식 앞 나의 고통을 묘하게 즐거워하며 기본 공학을 배우지 않겠느냐는 망언을 했다.

듣지 않은 척하기로 했다.



그리고 오랜만에 다시 성문기초영문법 강의를 듣기 시작했다.

페이지마다 수강 날짜를 적어놓는데 그전 수강 마지막이 6/20이었다. 거의 한 달 반만의 재개.

그 사이에 일 하나 맡고 추나 늘고 하면서 그저 누워 허덕이기만 했다.

이렇게 강의영상을 통으로 유튜브에 업로드해 주다니 성문출판사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아니면 혼자 책 펼쳐놓고 멀뚱멀뚱 앉았다가 다시 책장에 꽂아 버렸겠지.



바다가 보이는 풍경에서 강의를 듣는 법


이제는 아무도 쓰지 않는 엽서체가-90' mood를 내고 싶을 때 밈으로나 쓰는-심금을 울린다.

 y2k가 레트로가 아닌 그냥 최신 트렌드였던 시절.

여러분 그것을 아는가? 아쿠아의 바비걸이 무려 1997년 노래였다.








2023년 8월 유튜브 전 세계 인기 뮤직비디오 6위


https://youtu.be/ZyhrYis509A


얼마 전 영화 바비에 ost로 깜짝 등장해서 정말 반가웠다.

바비걸은 원곡으로 넣어도 좋았을 텐데.. 두아리파 노래도 좋더라





IT지식은 매일 꾸준히 읽고

컴활은 시험 접수를 한 다음 짧은 시간에 벼락치기로 머리에 다 넣는 게 좋겠다.

이메일은 그때그때 참고하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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