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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이안 Nov 25. 2023

인보이스 발행 완.

미화 채굴 뚜루루뚜루








예기치 못하게 뚝 떨어진 두 번째 번역프로젝트를 완료한 지도 벌써 꽤 기간이 됐다-

할까 말까 할 때는 하라는 말, 이럴 때 쓰는 건가.

두 번째 프로젝트는 급박하게 제시된 만큼 일반적 프로젝트에 비해 더 많은 보수가 지급될(?) 예정이다.



그리고, 이번 프로젝트는 해외 건이고 볼륨이 컸기에 지난번처럼 별도의 문서 발행 없이 그냥 페이팔이나 국내 계좌에 바로 대금이 집행되지 않는다.

번역가의 업무 내용을 번역 에이전시에 소명하는 것이 먼저.

내가 이러한 프로젝트에 번역문을 납품하였으며, 프로젝트 번호는 무엇이다.

얼마만큼의 분량을 진행하였으며 나의 은행계좌는 이것이니 대금을 지급해 달라.

이 소명하는 문서를 인보이스라고 부른다.

번역을 의뢰한 측에서 나에게 발행하는 것은 purchase order, 번역을 주문했다는 의미로 보통 PO라고 부른다.

엊그제 번역회사 측에서 PO를 받았는데 오늘 아침에 더듬더듬 검색해 가며 진행했다.

정식으로 인보이스 발행하는 건은 처음이라 많은 긴장이..



처음에 번역 구인 사이트 프로즈닷컴의 유료 회원에게 제공되는 인보이스 생성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그러다 클라이언트가 PO를 발송한 메일에 그대로 답장해 보내는 게 가장 확실하고 마음도 편하겠다 싶어 지메일로 전환.



역사적인 첫 인보이스 발행 #001이다.

초반 몰래 브런치 글 비축할 때에 비해서는 많이 힘이 빠졌으나.. 사람이 항상 내달리는 자세로 살 수는 없는 것이다.

돈 되는 취미라고 생각하면 다시금 길게 이어나갈 동기가 생긴다.

요즘은 돈은 안 되지만 창조적이고 귀여운 취미, 프랑스 자수에 빠져들었기도 해서.

매번 공부하겠다고 다짐만 하다 급히 나오는 번역건 잡기에 급급하지만 천천히 이어 나가련다.





+???????

더듬더듬 인보이스 파일을 다시 훑어보면서..5건 이상의 오타, 그리고 가장 중요한 나의 번역량과 지급받아야 할 액수를 누락하고 보냈다는 걸 확인했다.

왜 꼭 발송 전에는 이런 게 안 보이는 것일까? 몇 번 봤는데도ㅠ 꼼꼼히 수정하여 미안하다는 인사와 함께 재발송했다. 이번에는 틀린 게 없어야 할 텐데.

외국이니까 오늘은 일 안 하겠지?월요일에 한 번에 확인하기를 희망하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대비해 집을 단장할 요량으로 오늘 저녁에는 쇼핑을 갈까 한다.

그래서 AI 이미지생성 프로그램인 Dall-E2의 도움을 받아 브런치 프로필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바꾸어 보았다. 어떤가요?

추워지는 겨울이지만 모두들 미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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