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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우 May 20. 2024

겸손과 정확성 : 하우 하루 생각

하우의 하루 생각 #1. 겸손은 힘들다

세무사 하우!

항상 고객에게 친절하고 겸손하게 대하는 중요하다고 믿었다.

하지만 그 겸손함이 오히려 일을 망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데 10년이 걸렸다.


겸손은

당신의 영혼을 치유할 수 있지만

때로는 당신의 지혜를 흐리게 할 수도 있다 -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 中

나에게

돈은 환심이었고

겸손은 비겁함이었다


나는 기업가나 자산가 또는

세금을 줄이고자 하는 모든 분들에게

최대한 친절을 베풀고

또 최대한 겸손하려고 노력했다.


즉 고객의 환심을 얻고

나중에 일이 잘 못되었을 때 빠져나갈 구멍을 찾으려고 했던 것이다.

환심은 나에게 주어진 이득이었고

겸손은 나에게 비겁함이었다.



내 좌절감은

지하 100층까지 내려갔다


어느 날, 나는 기업의 대표 세금 상담을 맡았고, 신고까지 하였다.

그는 나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었고,

나는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대한 겸손하고 친절하게 대하여 노력했다.

그러나 상담과정에서 그 대표는 몇 가지 사항에 대해 강하게 자신의 의견을 내며

자신의 방법대로 처리해 달라고 요구했다.


나는 그의 마음을 얻기 위해 그의 요구를 들어주었지만,

그 과정에서 몇 가지 중요한 세법 규정을 간과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세금 계산이 잘못되어 회사는 큰 세금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다.


그 문제는

나를 지하 100층으로 인도하였다.

지하 100층에서 올라오는 시간은 하루 담배 한 갑, 하루 소주 한 병

그리고 몇 달이 지나서 "당신의 잘 못은 없다! 신경 쓰지 말라"는 딱 두 마디를 들었다.

그 두 마디로 다시 지상으로 끌려 나오듯 올라왔다


모든 관계에서

겸손은 안된다


이때부터인가

나는 세무사다!

상대방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정확하게 세금을 계산하는 직업이었다!


고객에게 친절하게 대하되,

세법과 관련된 것은 단호하고, 전문성을 발휘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나친 겸손은 때로는 정확성과 전문성을 희생하게 만들 수 있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

직업적인 것!

인관관계적인 것!

모든 관계에서 나는! 우리는!


정확성과 전문성이다.


결론!

겸손은 힘들다!



우리는 처음엔 환대에 상대방에게 혹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사람이 싫어도 싫은 티를 못 내는 나 자신을 바라볼 때.....


그래서 겸손은 힘들다!

관계를 시작할 때부터 이 말이 중요하다


이 말이 오늘따라 생각나는 날이다



하우

세금 찾는 분들을 위하여 하우입니다

10년째 세무사를 하면서 보고 느꼈던 많은 사례들

우린 왜 세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왜 세금은 우리를 괴롭히기만 하고 있을까?

여러 가지 궁금증을 안고 시작합니다


특히

세금으로 고통받고 있는 기업가와 자산가

앞으로 세금으로 고통받을 분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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