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날다 Jun 08. 2021

집보다 회사가 편한 이유?

워킹맘의 회사 사랑

집보다 회사가 편하다고 하면 미친 여자처럼 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의외로 워킹맘들 중에는 동의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나에게 회사가 집보다 편한 이유는 딱 2가지입니다.


1. 화장실에 마음대로 갈 수 있다


내가 가고 싶을 때만, 내가 가고 싶을 때에 갈 수 있습니다.

누군가를 위해 갈 필요도 없고 내가 가고 싶을 때 가면서 눈치 보거나 뒤를 돌아볼 필요가 없죠.

회사에서는 화장실 문을 닫는 순간 오롯하게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도 좋습니다.

누군가가 화장실 문을 벌컥 열거나, 벌컥 열 것을 대비하여 문을 잠궜다가 귀여운 내 새끼의 대성통곡을 들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고요.

화장실 앞 발매트에 앉아 기다리는 사람도 없으며 일 보는 내내 말거는 사람도 없어요.

그 한 칸이 오롯한 나만의 세상이 됩니다.


2. 티타임과 식사시간을 즐길 수 있다


내 입에 들어가는 것만 생각하면 됩니다.

먹고 싶은거 먹고 내 숟가락으로 떠서 내 입으로 넣기만 하면 되요.

이 반찬을 왜 먹어야 하는가, 또 음식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식사와 건강, 놀이, 성장 사이의 인과 관계를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루 일과를 돌이켜 봅시다.

먹고 싸는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없다고 생각해 보란 말입니다.


다 필요 없어요.

이 2가지 만으로도, 이 곳은 꽤 괜찮은 곳이 아니겠습니까-

매거진의 이전글 아이에게 절대 하지 않는 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