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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이슨 Mar 22. 2023

나무를 심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바로 지금이다




만약 그때 내가 좀 더 뿌리 깊은
단단한 나무를 심었으면 어땠을까?





지금부터 6개월, 1년 후를 매일 생각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이 있을까? 지금 글을 쓰고 있는 나도 내가 6개월 후, 1년 후에 어떻게 될지 전혀 예상이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확실한 한 가지가 있다. 6개월 후, 1년 후의 성장을 만들어 줄 시기는 바로 '지금'이라는 사실이다. 아프리카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나무를 심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20년 전이었다. 두 번째로 좋은 시기는 바로 지금이다."


이 속담은 미래의 성공과 성장을 원한다면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것을 의미한다. 벌써 이 속담을 알게 된 지 10년이 넘었다. 그 당시에는 속담을 보면서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왜냐하면 나는 그때 20대였고, 시간도 많았고, 큰 걱정도 없었기 때문이다. 내가 30대나 40대가 된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다. 그래서인가? 난 이 속담이 별로 와닿지 않았다.


시간은 계속 흘러갔고 나는 30대가 되었다. 시간이 없고, 걱정이 아주 많은 30대가 된 거다. 걱정 가득 안고 회사에 출근하던 어느 날, 나는 화장실에 붙어있는 명언에서 다시 이 속담을 만났다.


"나무를 심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20년 전이었다. 두 번째로 좋은 시기는 바로 지금이다."


피식 웃음이 나왔다. 만약 그때 내가 좀 더 뿌리 깊은 단단한 나무를 심었으면 어땠을까? 아쉽게도 20대 젊은 날에 아주 단단한 나무를 심지는 못했지만, 다행히 30대가 되면서 몇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그 후로 정말 노력했고 지금까지 왔다.


만약 시작이 두려워 고민하고 있다면 지금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일'부터 시작해 보자. 매일 책 읽는다고 인생이 달라지겠어? 매일 글 쓴다고 뭐가 바뀌겠어? 내가 꾸준히 운동할 수 있을까? 너무 바쁘니까 부모님과는 나중에 시간을 보내면 되겠지? 이런 생각은 이제 잠시 서랍에 넣어둬야 한다.


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일 (운동, 독서, 글쓰기, 자기 계발, 가족과 시간 보내기 등)에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필요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실행하게 되면 분명히 나처럼 후회한다.


물론 당장 책을 읽는다고 인생이 드라마처럼 변하지 않는다. 그런데 꾸준히 읽다 보면 왠지 드라마의 주인공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매일 쓰다 보면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순간이 온다. 마인드가 바뀌고 행동이 달라지는 그 순간이 찾아온다. 내가 그랬다. 그때부터 나는 180도 변했다.


앞으로 내 인생은 실패하지 않을 거라는 확실한 믿음이 생겼다. 이 모든 건 가장 작은 일을 매일 하다 보니 생긴 결과다. 꾸준하게 하다 보니 돈보다 중요한 내 그릇의 크기가 늘어나게 된 거다. 앞으로 내 인생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망할 거 같지는 않다. 나는 멈출 생각이 없으니 말이다. 그러니 머뭇거리지 말고 지금 행동으로 옮기자. 바로 지금.


"나무를 심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20년 전이었다. 두 번째로 좋은 시기는 바로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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