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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명상맛집 Jul 31. 2020

[커뮤니티 스타터스 Study#4] 커뮤니티의 디테일

벌써 4번째(마지막) 커뮤니티 스타터스 스터디 시간이네요^^ 이번 시간의 주제는 <커뮤니티 프로토타입 발표와 Q&A, 서로 코멘트하기>입니다. 그리고 지난 시간 못다한 이야기들로, 모임에 관한 몇 가지 디테일들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나의 커뮤니티 프로토타입 찾기]

Q) 나의 커뮤니티가 성공하면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이 되나요?

(성공적인 미래가 실현된 장면을 머릿속에 떠올려봅니다)


Q) 위의 장면을 떠올리면 어떤 느낌이나 감정이 드나요?

(그 느낌과 감정이 내가 커뮤니티를 지속할 수 있는 동력입니다. 나의 에너지 포인트 찾기)


* 매슬로우의 인간 욕구 5단계 이론에서, 생리 / 안전 / 소속&애정 / 존경 / 자아실현의 차원으로 구분해서 나의 에너지를 보면 어떤 목적이나 동기가 보이나요?


Q) 롤모델로 생각하는, 혹은 이것 참 잘한다 생각하는 커뮤니티가 있나요? 어떤 점에서요?

(ex. 트레바리는 운영매뉴얼을 잘 만들었고, 크리에이터 클럽은 앱이 잘 되어 있더라구요)


Q) 미래에 나의 커뮤니티가 성공하지 못했다면, 이유가 뭘까요?(나의 불안 포인트 찾기)

(그 불안을 없애려 하지 않고 바라봅니다. 물어봅니다. "네가 원하는 건 뭐니?" 그 감정의 뿌리(니즈)를 긍정적으로 사용하면 나의 그림자 에너지가 됩니다)


Q) 내가 커뮤니티의 성공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타인(혹은 팀원)에게 도움을 구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혼자서는 절대 다 못하죠. 주변에, 그리고 커뮤니티원들에게 도움을 마구 요청합시다^^)


Q) 커뮤니티의 성공을 확인할 마일스톤(이정표)들이 있나요?

(ex. 재참여율 00% 이상 되기, 멤버 00명 되기, 커뮤니티 홈페이지 만들기 등)



[커뮤니티의 디테일]

> 상대방이 편하려면, 무엇보다 내가 먼저 편해야 한다. by 강민지(소셜커뮤니티랩 대표)

: 상대가 불편해하는 모습을 보고도 내가 불편한 마음에 흔들리지 않으면 모임에 편안함이 깃든다.


> 내 마음 보기 - 나의 마음을 보고 사람들의 마음을 읽는다. by 강민지

: 비슷한 상황이나 처지에서, 사람들의 마음은 대체로 비슷하다. 누군가와 함께 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내가 목이 마르면 상대방도 목이 마를 확률이 높다. 작게는 내 마음 보기로 모임의 디테일(소품이나 음식 세팅 등)을 챙기고, 크게는 내가 진심으로 원하는 바를 커뮤니티의 목표로 삼고 그 목표에 공감하는 사람들을 모은다.


> 자신의 커뮤니티 스타일 찾아가자. by 강민지

: 타인의 기대나 사회의 속도에 따르기보다, 자신의 목표와 속도로 커뮤니티를 만들어가자. (커뮤니티 기획과 운영에서) 내가 재미 없으면 사람들도 재미 없어 한다. 내 눈을 반짝이게 하는 기획과 효과적인 운영 방식을 찾아서 실행해보자. 하다보면 자신에게 맞는 커뮤니티 '스타일'이 드러난다. 

"배운 것을 다룰 수 있게 되는 것이 배움의 진짜 목표다. 익힌 다음에는 활용할 수 있고, 새로운 양식(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 by 엄기호(사회학자)
Q) 당신의 커뮤니티 스타일은 어떤가요? 생각나는 캐릭터가 있나요? (ex. 영화 X맨의 프로페서 X)


> 침묵과 어색함에서 벗어나는 법 in 잡담이 능력이다(by 사이토 다카시)

: 대화의 내용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무언가 말을 나누고 있는 것만으로 사람들은 어색함을 벗어나고 안심한다. 관계는 잡담에서 시작된다. 잡담에 결론은 필요 없다. 말의 꼬리가 잘리더라도 깔끔하게 끝낸다. 상대방에 대한 칭찬하기도 좋은 잡담이다. 공통의 화제(상대방과 나의 공통점 등 구체적일수록 좋음)를 찾아서 말한다. 상대방이 말을 하도록 만든다.(상대방 8 : 나 2)


> 관계의 진리 in 카네기 인간관계론(by 데일 카네기)

: 상대에게 순수한 관심을 기울여라. 상대방의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하라. 상대방으로 하여금 중요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게 하라.

커뮤니티의 대화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들

: (1) 독점 (2) 침묵 (3) 지루함 (4) 불평 (5) 과도한 질문 (6) 과도한 충고 (7) 과도한 보호 (8) 공격 (9) 의존 (10) 과도한 지성 (11) 커뮤니티와 무관한 이야기

Q) 각 상황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까요?

(Hint. 사람들은 '자신과 관계 있는 것'에 강한 관심을 기울인다. / 상대를 변화시키려는 노력은 99.9% 실패한다. 문제를 만드는 사람의 말을 반대하거나 부정하지 않고, 이해해보고 감사할 만한 부분에 감사를 표시한다. / 내가 원하는대로 커뮤니티나 모임이 흘러가게 하려는 욕심이 느껴지면 내려놓는다. 욕심의 가장 뚜렷한 신호는 마음이 문제해결 모드가 되는 것)


> "커뮤니티가 잘 되려면, 사람들이 외롭지 않게 하고, 무언가 할 일을 줘야해요."(by 록담, 낯선대학 창립자)


> 커뮤니티 빌딩에서 최고의 아이템은 '진정성'이다 by 강민지

: 내가 커뮤니티에 마음을 쓰면, 사람들은 안다. 마음을 쓰면 쓴 만큼 티가 난다. 그리고 자신이 커뮤니티를 만들게 된 스토리를 스스로 이해하고, 써보고, 공유하는 것이 좋다. 느리더라도 꾸준히, 자신을 믿고, 변하지 않는 중심을 잡고 커뮤니티를 만들어보자.



[모임을 예술로 만드는 법, 7+8 챕터 요약]

7. 변화를 일으키는 모임은 논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 모임에 불을 붙이는 법(포근한 분위기→활활 타는 분위기)에 대하여

> 활발한 논쟁을 일으키는 법 (1) 성, 정치, 종교 이야기 피하지 않기 (2) 단합보다 분열시키는 요소 도입하기 (3) 논쟁을 위해 일상을 벗어난 틀을 만들고,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할까봐 두려워하지 않기(ex. 회의실에서 링 위에 오른 프로레슬러처럼 논쟁하고 참가자는 지지할 선수 한 명만 고르기) 

> 모든 모임에 논쟁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좋은 논쟁은 설계되어야 하고, 이를 통해 성장한다.

> 사람들이 피하고 있지만 피하고 있다는 걸 모르는 주제(신성한 소 Sacred Cow)는 무엇인가?

> 신성한 소 꺼내기 예시: 진짜 문제에 대한 설문을 받고, 회의에서 익명으로 내용 공유하기


8. 모든 것에는 끝이 있다

> 분명한 점(의도적인 마무리 의식)을 찍고 참가자들이 정서적으로 모임에서 풀려나도록 하기

> 뛰어난 배우는 무대에 어떻게 등장할지뿐만 아니라, 어떻게 퇴장할지도 똑같이 고민한다.

> 수료논문 제출 파티(연구실에서 데킬라 잔을 들고 학생들을 기다리는 교수)

> 모임이 영원할 수 없음을 인정하기. 마무리를 제대로 못하는 이유는 끝을 회피하려는 경향 때문이다.

> 눈치 빠른 회주는 모임이 끝나 가는 순간을 알아차린다. 손님들이 눈을 비비거나, 의자에서 몸을 꼬거나, 방청객이 질문을 하지 않는다.

>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빠른 마무리) vs 거실로 가서 마지막 술 한잔을 마시자(느슨한 마무리)

> 아직 20명의 사람들이 춤추고 있을 때 파티를 끝내라.(엘리자베스 여왕의 파티)

> 마무리를 너무 미루면 행사에 끌려간다는 인상을 주게 된다.

> 마무리의 2단계, 내부로 시선 돌리기 & 외부로 시선 돌리기(종료 공지는 밖으로 안내하는 길의 출발점)

> 내부로 시선 돌리기 = 모임의 의미를 되새기고 서로 공감하기(ex. 지난 과정 돌아보기 / 오늘의 장미와 가시(좋았던 순간과 나빴던 순간)는 무엇이었나요? / 이것이 내가 숨을 거두기 전 마지막 말이라면?)

> 외부로 시선 돌리기 = 내가 떠나온 세상 속으로  돌아가기(ex. 나는 이 세계의 무엇을 지니고 내가 속한 다른 세계로 돌아갈까? / 어떤 느낌이 드는가? / 나의 불안과 기대는 무엇인가?)

> 감사 인사나 공지사항으로 모임을 마무리하지 않기(ex. 결혼식이라면 피로연 안내는 미리 하고 커플의 키스로 마무리, 시가 적힌 인쇄물 나눠주기, 안녕송 부르며 중간에 공지사항 말하기 등)

> 진심이 담기고, 모임의 맥락에 어울리는 마무리 찾기



"자신의 한계를 넓히려면 내가 모른다는 사실을 '말해야' 한다."(by 엄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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