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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긍정태리 Jun 09. 2024

어려운 인간관계

사주에 사람많은 내가 인간관계 배우다

우리 엄마는 어릴때부터 동네 많은 사람들과 친했다. 그 성격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나는 엄마처럼 다양한 사람들과 얕고 넓은 관계를 맺어왔다. 심지어, 바다건너 외국인 친구까지 있다.


그런데, 갱년기 증상인지 요새는 참을성이 부족해지고 인간관계가 힘들어졌다. 이해못할 사람들을 만났다. 누군가 화를 내면, 말로 잘 풀고, 그 사람하고 헤어진 이후에도 오랫동안 상한 감정이 남았다. 남의 감정에 쉽게 전염되었다.


오래전에 사둔 인간관계문제에 대한 책 <관계를 읽는 시간>을 읽게 되었다. 내 문제의 원인이 바로 보였다. 사람간의 경계(바운더리)가 희미하면 나처럼 쉽게 남의 부정적 감정에 오염된다는 것이다. 때로는 지나친 돌봄도 바운더리가 약해서 그렇단다.


나와 남을 분리하고, 부드러운 거절과 주장을 하는 스킬을  이제는 익혀나가 갈때다. 인생은 평생 배움터다.


희미한 바운더리 유형은 사회적 뇌에 치중한다던데 재성이 많은 내 사주 같다.

<출저: 관계를 읽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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