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네요. 업그레이드!!
그와 같은 아버지가 되고 싶어졌다. 때론 친구였고, 때론 오빠였고, 그리고 언제나 아빠였다. 친구처럼 장난을 주고받았고, 오빠처럼 스킨쉽을 했고, 능숙하게 가족을 이끌었다. 크지 않은 키와 선한 웃음에 감히 우리는 그에게 압도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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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었을 때 사진 좀 많이 찍어둘걸…"
명절에 애들이랑 있다가 옛날 사진을 봤어요. 그러다 얘기가 나왔어요. 그랬더니 그 얘기를 듣고 딸들이 신청해줬어요.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어요. 어떤 환경이 주어져도 소화하겠다는 마음으로 살아왔는데, 오늘 또한 그랬어요.
아내에게도, 딸에게도 너무 고마운 하루에요. 어려운 과정과 환경에서 참되게 잘 커 주고, 이렇게 이벤트도 만들어주네요. 자식 하나는 참 잘 키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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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보면 ‘조진웅’이나 ‘박성웅’이 아닌, ‘황정민’을 떠올랐다. 그의 부드럽지만 강한 모습에 압도당했다. 웃는 게 어색하다고 한 그의 웃음이 어디가 어색한지 우리는 감히 찾을
아빠에게
아빠, 아빠가 추석 연휴에 젊었을 때 사진 많이 못 남겨서 아쉽다고 했잖아. 그 말을 듣고 이런 생각이 들었어. 아빠의 남은 인생 가운데 가장 젊은 순간이 지금이지 않을까. 아빠의 지금이 가장 멋있다구. 아빠 짱 멋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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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R / CREATIVE DIRECTOR
권 정현 Junghyun Kwon
EDITOR IN CHIEF / SALES
여 대륜 Daeryun Yeo